요즘 드는 생각인데 봉사랑 기부는 꼭 해야하는걸까?

뭔가 하면 좋다는 건 아는데

내가 이걸 하는 게 진짜 선의로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인척 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어서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 하는 느낌?

이런 마음으로 하는거면 아예 안 하는 게 좋을까?

[익인1]

위선도 선이랬음
무조건 해! 반드시 해! 이게 아니고 할 수 있는 여건도 되고 행동력도 되는데 이게 내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건가..? 하는 생각으로 망설일 필욘 없음

[익인2]

그런 걸 알면서도
인간이기 때문에 나의 선을 유지하기 위해 하면 좋다고 했어

[익인3]

봉사 많이 했는데
내가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나 자신이 뿌듯하고 그래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게 주가 아니야
이유가 뭐건 봉사 하는 행위 자체가 중요한거라 그런 생각은 안해도 돼

[익인4]

뭐 어때 무슨마음이든 너가 안 하는 것보다 하는게 사회에 좋잖아

[익인5]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디. 위선이라는 건 사실 선행 안 하는데, 혹은 악행을 하는데 선행하는 척 하는 거고 저건 위선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냥 본인이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자아상이 선행을 베풀고 봉사하는 사람인 것 뿐...

[익인6]

내가 당장 5만원이 필요한데 남이 위선으로 주던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주던 그게 그리 중요할까?

[익인6]

내가 당장 밥이 없어서 굶어 근데 위선으로 따뜻한 밥 한끼 차려주든 마음에서 우러나서 차려주던 똑같이 고마울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