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장앤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남의말을 진짜 아무리 잘 설명해줘도 못 알아듣겠어...25살이나 먹었는데 나는 세금 내는법도 모르고 근로소득세 종합소득세가 정확히 뭔지도 모르겠고...현금영수증이 어떻게 신청돼서 처리되는지도 모르겠어...영수증 봐도 모르는말 투성이야...문제는 내가 지금 내 상황을 제대로 설명도 못하겠다는거...백날 챗지피티에다 물어보고 상담원분한테 전화해서 여쭤봐도 설명해주는거 진짜 하나도 이해 못하겠어...남의말 자체를 이해못하니 지금 알바도 하다 눈치보여서 그만두고 자격증신청도 스톱돼서 못하고있고 내가 신청한것들도 다 엉망으로 버벅거리면서 해서 다 틀린것같아...좀 설명을 듣고싶어도 내 상황을 다 이해못해서 설명도 못하겠고 설명해주는거 어떻게 들어도 이해못하겠어... 글로봐도 모르고 들어도 모르겠는데 답 없는거지...하...전산 회계 세무...이런걸 진짜 유치원생급으로 몰라...

[익인1]

글 쓴 거 보면 그렇게 심각한 거 같진 않은데
자존감 너무 낮아보여서 그게 좀 작용하는 것도 있는듯

[글쓴이]

아냐 나 진짜 내가 생각해도 심각해...나 자격증 신청도 상담원분한테 전화 10통을 넘게 하면서 설명들었는데도 이해를 못해서 포기했어...

[익인1]

진짜 심하다고 생각하고 고치고 싶은데 방법 모르겠으면 병원 가봐

[익인2]

그런거하지말고 공장이나 물류쪽을 알아봐

[글쓴이]

그런쪽에서도 시키는거 이해못하고 혼자 맨날 엉뚱한짓 해서 그만둔거라...

[익인4]

식당 설거지 알바 어때?

[익인4]

설거지가 서빙 이런거보다 돈 많이 줌

[글쓴이]

그거 요령없고 느리다고 며칠만에 짤렸어...

[익인4]

와우...... 근데 내가 아는 식당에서 너보다 지능 낮은(장애인분이셔서ㅠ) 분 몇십년째 일하더라 더 도전해보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