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 내 카톡 몰래봐서 헤어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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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내가 봤던 카톡 알림이랑 상태가 달라서 애인이 봤다는 걸 눈치챔

왜 봤냐고 하니까 얘가 어떻게 알았지? 잡아뗄까? 이런 표정이 보임ㅋㅋ

결국 시인하길래 나도 애인 카톡 보자고 하니까 애인이 극구 숨김

수상해서 점점 언성 올라가다가 급기야 안 보여줄 거면 그냥 헤어지자는 말도 나왔고

애인 말로는 사친이나 바람 이런 건 절대로 아니고 자기 친구들 중에 남혐하는 애들이 있는데 친한 친구들 맞장구 쳐주고 있다고

근데 내가 보면 너무 충격받을 것 같다고 못 보여준다는데

근데 그게 진짜인지 내가 어떻게 믿겠음

당시 나는 남혐 친구들이고 뭐고 얘가 너무 숨겨서 바람이나 유사연애라도 있나 싶어서 확인 안 하면 관계 유지 못 하겠더라고

결국 그 날 헤어짐

남에 폰 볼 거면 지 폰도 깔 생각을 해야지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