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현대야구에서 투수들의 보직이 세분화되다보니 더더욱 아쉬움이 있다. 과거 김시진, 선동열, 정민태 등 전설적인 투수들이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던 당시와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 투수들은 단순히 선발, 불펜 구분 뿐만 아니라 로테이션을 도는 선발 투수, 롱릴리프, 셋업맨, 마무리, 추격조 등의 역할을 쪼개서 맡고있다. 현재 KBO 시상식도 홀드, 세이브 부문 시상을 하는 것처럼 골든글러브 역시 세분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중략) 노경은도 이에 공감하며 "지금 선수들끼리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선발, 중간, 마무리 이런 식으로 투수들도 포지션이 있지 않나. 좀 세분화해서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실제로 골든글러브 역사상 불펜 투수가 수상을 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희귀하다. 가장 최근 사례가 2013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손승락으로 무려 12년 전이고, 손승락 역시 1994년 해태 타이거즈 정명원 이후 19년만의 마무리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이었다.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오승환조차 현역 시절 단 한번도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했다. 오승환 대신 거의 매년 선발 투수들이 황금장갑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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