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가고 싶던 회사 면접 탈락 했다는 말 들었거든. 근데 홀가분하고 별로 충격적이지가 않아.
다만 다시 취준 준비를 해야한다는 게 지치고 지겨운 마음 뿐이야.
분명 가고 싶던 회사였거든? 몇 번이나 지원해서 겨우 면접까지 가게된거라 처음엔 기뻤는데
면접을 보면서 가고 싶다는 맘이 사라졌어. 분명 면접관분도 좋은 분들이고, 친절하고, 사내 이미지도 괜찮았는데 나랑 안 맞는 거 같은 느낌이 들면서 의욕이 뚝 떨어짐.
문제는 요즘 면접 보는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서 이런 맘을 느낀다는 거야. 면접 보고 있노라면, 딱히 이유없이 안 맞는 거 같다 느껴지고 간절함이 사라지고 입사하고 싶지 않아져.
배가 부른 건 아닌 게 연습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면접 열심히 보거든. 서류 합격까지는 간절했고 정말 기뻤고.
근데 면접 트라우마 같은 게 쌓이면서 인지...... 그냥 가고 싶었던 회사도 가기가 싫어져.....
그래서 그런지 면접이라도 본 회사면 아무리 가고 싶었던 곳이라도 한 3년간은 지원 안해도 괜찮겠다 싶어.
가고 싶었던 회사도 사라지고 목표의식을 잃어가니 점점 의욕이 사라진다.
물론 다들 가기 싫은 회사라도 면접보고, 누구나 다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는 게 아니란 건 알아
근데 왜 가고 싶었던 회사도 직접 면전에서 보면 의욕이 꺾이는지 모르겠어ㅠㅠ
그냥 사실 취업하기가 싫은건가?! 원하는 회사라는 것도 억지로 골랐던 건가?ㅠㅠ
맘이 너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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