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그냥 각자 댓글로 자신만의 가치관 적어줘 ㅎㅎㅎ
나는 나랑 전 애인이 딱 결혼 적령기(92년생 동갑)에
취미생활도 너무 잘 맞아서, 2년 만난 후 부모님 인사도 하고 결혼식장까지 잡았었거든?
근데 결혼 날짜가 다가올수록 숨이 막히는거야.
결혼하면 안 행복할 것 같고, 나를 잃어버릴 것 같고.
그래서 결혼식 4개월 전에 내가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했어.
결혼 자체를 전 애인이 하자는대로 얼레벌레 끌려가듯 준비하기도 했었고.
파혼하고 나니, 죄책감이 느껴질 정도로 편안하고 행복하더라고.
내가 혼자 지내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걸 새삼 느끼기도 했도.
내 삶을, 잃기 직전에 겨우 다시 되찾은 것만 같아서
하루 하루가 내게 선물이고 기회처럼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내 삶이 더 귀하게 느껴지더라구.
사람마다 성향이나 가치관이 다르잖아? 내게는 결혼이 아니라 독신의 삶이 잘 맞았던거 같아.
그저 남들 다 가는 길이니 나도 걸으려고 했었던거 같고..
결혼하고 행복한 사람도 너무나 많지만!!
그게 필수이거나,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은 아닌거 같아.
그리고 무엇이든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일이 먼저인거 같아.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나는 어떨때 행복한지. 내가 추구하는 삶의 결은 무엇인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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