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기적인 걸까 한번만 봐줘
너네 의견도 듣고 생각 다시 해볼 거고, 내가 잘못됐다면 사과하고 고칠 생각이야.
지금 언니 청약 당첨된 집에 살고 있거든?
엄마, 언니, 나 이렇게 셋이 살고 있고, 아빠는 용인에서 일하느라 따로 살아.
이번에 언니가 결혼해서 엄마랑 나 둘이 살 집을 구했어.
전세 2억짜리고, 대신 내가 금리가 낮아서 청년 버팀목 대출을 받거든?
나머지 금액은 아빠가 지원해주고.
난 주말에 알바하고 평일엔 직장 다녀서 월 300 벌까 말까 해.
일한 지는 1년 반 정도라 모은 돈도 크게 없고 그래도 달에 200씩은 저축해
언니는 4년 전부터 정수기, TV 같은 관리비를 혼자 냈거든?
아무래도 내가 백수였고, 엄마는 관리비를 가끔 내주거나 안 냈어
왜냐하면 엄마가 아빠 몰래 대출한 게 있어서 그걸 갚는 중이었거든
언니도 그걸 알아서 혼자 감당한 것 같아
참고로 언니는 공기업 다닌 지 8년 정도 됐어
근데 이제 내가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
엄마도 일을 하니까 관리비나 전기세 같은 생활비를 나눠 내거나 엄마가 좀 내주면 안 되겠냐고 했어
나도 돈을 모아야 하기도 하고 같이 사는 거니까
엄마도 알겠다고 했거든
근데 언니가 이 얘기 듣더니 자기는 너무 억울하다면서 엄마한테 차별이라고 하는 거야
그러면 나 안 보고 살겠다면서 나 혼자 다 내라고 엄청 싸웠어
솔직히 나도 언니 입장이었으면 억울하긴 할 것 같아
근데 나도 지금 처한 상황이 있잖아 대출금도 내야 하는데 내가 관리비까지 전부 내면 모을 돈이 거의 없어
그래서 엄마한테 말한 거였고, 아빠한테 더 빌리기엔 노후도 걱정되고…
집 구할 때마다 돈도 지원해주고 생활비 카드도 주는데, 이런 것까지 더 부담드리기 좀 그렇더라고
너무 심란해
언니랑 절연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내 상황도 넉넉하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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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 좌뇌 어느쪽이 발달했는지 구분하는 그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