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16학번이고 2학년이야 ㅠㅠㅠㅠㅜ 재작년 10월에 지금 다니는 학교 면접을 봤었어 근데 그때 면접 보기 전에 ㅅㅁㅎ통해서 만들어진 단톡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진짜 우연히 나랑 면접 보러 같이 들어가는 애를 만나게 된거야 얘를 동동이라고 치면 그게 여자애들끼리 만든 단톡이었거든 그니까 당연히 동동이도 여잔줄 알아써 근데 막상 가서 만나니까 동동이가 남자앤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장난스럽게 야ㅎㅎ 난 니가 여잔줄 알았어 이랬더니 동동이가 나 여자맞는데;? 이러는거야..... 그래서 아 내가 진짜 머리짧고 키가 크다는 이유로 남자랑 여자를 함부로 구분했구나...ㅠㅠ 막 내 자신에 대해서 회의감 들고 진짜 내가 가진 젠더인식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되고 진짜 반성했거든...?ㅠㅠ 진짜 아차싶어서 미안하다고 계속말하고 면접끝나고나서 카톡으로도 계속 미안하다고 그랬어..... 동동이가 많이 화가 난 것 같더라고.... ㅠ 나같아도 화남 ㅠㅠㅠㅜ 이게 아직도 미안해서 가끔 이 일이 생각날때마다 미안하고 그랬다...? 동동이는 다른 학교에 갔고... 난 이 면접본 학교에 재학중이야 근데 이 동동이가 아직 카톡에 있단말이야 근데 카톡이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에 넘나 사랑꾼스러운 모먼트들이 다 배경이넜어... 근데도 난 그저 아... 이 친구가 동성애자구나 그러고 진짜 아직까지도 미안해하고 있넜다? 근데... 있잖아.. 얘 입대함....ㅋ 걍 늠름한 대한민국 청년이었어..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진짜 나 너무 억울해 어떡해??? 그니까 그 >나 여자맞아; 이 말이 걍 구,라였던거임 아오 진짜 사람을 어떻게 2년을 속여? 난 진짜 나의 젠더인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고... 끊임없이 미안해하고... 반성하며 살았는데....... 아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되니... 너무 억울하고 서러워서..... 야심한 새벽에.. 긴글을 쓴다...,,, 에휴 아무도 안읽었겠지만..... 그래도 괜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