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좀 폐쇄적이라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기가 진~짜 힘들거든?
어렵게 마음에 드는 곳 구했는데 한 방에만 에어컨이 달려있어,,
친구가 전화로 "혹시 너만 괜찮으면 내가 그 방 써도 될까?" 이러는 거야...
에어컨 달린 방이 다른 방보다 조금 더 크거든?(진짜 쪼오금)
방 크기도 크고 에어컨까지 있는데 걔가 그 방을 쓰겠다고 하면,,,
난 사실 방 크기는 상관없어 걔가 더 큰 방 써도 되는데 에어컨은 절대 양보 못하겠는데 어떡하지ㅠㅠ
걔는 나한테 잠 잘 때는 에어컨 틀어놓고 자기 방에서 같이 자자고 하는데...
내가 잠 잘 때만 에어컨 트는 건 아니잖아... 걔는 계속 에어컨 틀어놓고 방에 있을 텐데
나중에 전기세는 또 같이 낼거란 말이지ㅠㅠ
엄마는 그냥 친구한테 그 방 주고 에어컨을 그 친구보고 달아달라고 하라는데 그게 맞는 처사인지도 모르겠어
되게 똑부러지는 친구라 다른 건 걱정이 안 되는데 에어컨 우짜냐
일단 친구한테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지금 얘기해보자고 할건데 결론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끝내는 게 가장 좋을 거 같아?
참고로, 월세랑 보증금 딱 반반씩 내기로 했고, 생활비(식비, 생필품 이런거!)도 데이트 통장 같은 거 만들어서 매달 돈 넣어 놓고 같이 쓰기로 했어!
이미 계약금 걸어놔서 계약 취소는 못하고 에어컨만 정리되면 문제 될 건 아무 것도 없어!
글이 너무 길면 굵은 글씨만 봐줘!
그것도 귀찮다면 한 줄 요약! : 친구랑 투룸사는데 에어컨이 한 방에만 있어!!!!!!!!(흡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