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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7/1/31)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엑소

"울지마. 안 달래줘." | 인스티즈

 

"뭘 잘했다고 우는데." 

 

의사 백현 x 여자친구 에리 

 

넌 평소에 많이 덜렁대고 조심성도 없어서 나에게 맨날 혼나요.  

조심 좀 하라고, 도로 건널때 차 항상보고다니라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오늘 네가 날 보러오던 도중에 교통사고가 나버렸어요. 

당연히 근처에 있던 내 병원으로 실려오고, 난 차트에 네 이름이 올라와있는 걸 보자마자 너한테 뛰어간거예요. 

너는 큰 수술을하고 눈을 뜨자마자 내가 보이길래 안심이 되기도 하고, 무섭기도해서 울음을 터뜨렸는데 나는 지금 많이 화난 상태라, 사실 네 잘못은 없고 신호를 어긴 운전자 잘못인데 달래주기는 커녕 너에게 되려 화를 내요. 

 

나이랑 네 직업까지 같이 들고와줬으면 좋겠어요. 

텀은 느리지만, 오래 갈 에리들만 와줘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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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
24살 카페 사장

나 엄청 무서웠는데 다시는 너 못 보는 줄 알았어. 나는 다치는 와중에도 너 생각 했는데 너는 달래주지도 않고 잘못 한 거 알아. 근데 나 너무 무서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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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무서운 건 알겠는데. 너 여기 실려왔을 때 나는 어땠을 거 같아. 너 내 생각했었다며. 알 거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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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2
나한테 이 소리 하려고 나 깰때까지 기다렸어? 아니 너는 사고 났을때 내 마음 몰라. 또 내 잘못이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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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어, 네 잘못이야. 깰 때까지 기다린 거 아니고 수술한거 드레싱하러왔어. 옷 걷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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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9
(옷을 걷고는 벌써부터 따끔거리는 느낌에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는 눈을 꾹 감는) 드레싱만 하고 빨리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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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39에게
좀 따가워. (한숨을 한 번 쉬며 솜으로 소독약을 발라준 뒤 붕대를 다시 감고 몸을 일으키는) 어디 불편한 곳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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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6
글쓴이에게
아, 아. (소독약이 닿는 상처에 입술을 깨물고는 붕대가 감아진 팔을 매만지다 고개를 젓는) 없어. 나 퇴원은 언제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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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6에게
너 입원한지 한 시간도 안 됐어. 뭐 벌써 퇴원 걱정부터 해. 원래 이 정도면 기본 삼주는 가야하는데 더 있게할거야. 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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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8
글쓴이에게
3주동안 여기서 지내라고? 싫어, 3주도 긴데 어떻게 나보고 병원신세 지라는 거야 안돼 나 당장 내일 카페 문도 열어야 하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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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8에게
지금 카페가 먼저야? 사장 없다고 카페가 안 돌아가는것도 아니고. 알바생 있잖아. 오세훈인가, 내가 말해놓을게. 그때까지 너 병원 밖으로 돌아다니기만해. 가만안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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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6
글쓴이에게
큰 수술도 다 끝났는데, 어떻게 3주동안 여기에 있으라구, 벌써부터 답답해. 나 없어도 카페는 잘 돌아가겠지 근데 세후니가 혼자 그 많은 걸 어떻게 해. 백현아 응? 3주 줄여주면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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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6에게
지금 누가 누굴 걱정해. 네 걱정이나 하라고. 너 혼자 일어설수는 있어? 정 그렇게 여기 있기 싫으면 혼자 일어나서 걸어봐. 그럼 퇴원시켜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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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6
글쓴이에게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 아예 뛰어보라고도 시키지 그래. 알았어 나을때까지 여기 있을게. 여기 있으면 너 얼굴 보기는 편해서 좋겠다. 사실 지금도 좋아. 다치기 잘 한 거 같기도 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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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6에게
얘가 못 하는 말이없어, 진짜. 너 주사 싫어하지. 여기 있으면 주사 매일 맞아야돼. 엄청 큰거. 그래도 다치길 잘 한거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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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1
글쓴이에게
나는 그게 아니라 너 바빠서 자주 못 보잖아. 그래서 얼굴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는 거지. 그냥 농담 한거야 왜 그렇게 열불을 내고 그래. 내가 미안해, 미안. 응? 백현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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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1에게
속상해서 그래, 속상해서. 그 운전자 새'끼 잡아패버리려다가,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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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9
글쓴이에게
아, 왜 또 그래. 여기 병원이야 너 직장이야 말 가려서 해. 그냥 내가 운이 없었나보지. 나 자주 덜렁거리고 그러잖아. 요즘 병원 많이 바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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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9에게
어. 지금 콜 울리고 난리도 아니야. 가면 또 엄청 까일텐데. 아, 가기싫어. (네 옆 자리로 아예 자리를 잡아 누워버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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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4
글쓴이에게
콜 울리는데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급한 환자면 어떡해. 나 때문에 괜히 너만 안 좋게 보이는 거 아니야? (제 옆에 누운 너에 멍하니 너를 내려다보다 어깨를 툭툭 치는) 변백현 진짜 안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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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4에게
가야지. 가야되는데. (머리를 쓸어넘기며 중얼거리는) 아, 진짜 얘 두고 어떻게 가란소리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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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7
글쓴이에게
나 괜찮아. 약도 잘 챙겨 먹고 계속 여기 있으면 되잖아. 그러니까 너 얼른 가 봐. 급한 거 같은데? 자꾸 콜 울리잖아. 이따가 일 끝나고 그때 와. (너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며 쳐다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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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7에게
혼자있을수있어? 나 여기 계속 있어도 돼. 혼나는거 잠깐 혼나면 그만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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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4
글쓴이에게
그러는 게 어딨어. 나 혼자 있을수 있어. 걱정 하지 말고 다녀와. 그럼 이따 나랑 같이 저녁 먹어 그러면 됐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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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4에게
먹을 수 있겠어? 많이 울렁거릴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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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
너 26 나 24 / 동화작가
.
.
(눈을 뜨자마자 네가 보이자 안심이 되기도 하고, 아직 아릿하게 통증이 느껴져 울먹이는데 네가 안아주기는 커녕 화를 내자 더 서러워져 더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삼켜내는)...미워. 나 아직 아픈데 왜 눈 뜨자마자 화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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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화 안 내게 생겼어? 당연히 아프겠지. 너 여기 몇 바늘 쨌는지 알기는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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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1
몰라. 당연히 아픈거 알면서 왜 안아주지도 않아? (네가 걱정하는 마음에 화를 내는 건 알겠지만 괜히 섭섭한 마음이 들어 통증을 참아가며 억지로 돌아눕는)화낼거면 나가. 혼자 있을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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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내가 지금 화 안내게 생겼어? 왜 또 고집....(말을 잇다말고 네가 수술 부위쪽으로 돌아눕자 인상을 찌푸리는) 야. 너 그렇게 눕지마. 상처 벌어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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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1
고집부리는거 아니야. 나도 화났어. (밀려오는 통증에 당장에라도 소리를 지를 것 같은 마음을 꾹 눌러참고선 네가 여전히 짜증스런 목소리로 대꾸하자 이불을 끌어올려 덮는)상관 마. 너 말고 다른 의사선생님한테 진찰 받을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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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1에게
(너를 억지로 잡아 일으키고 네 환자복 윗옷을 걷자 이미 상처부위가 터져 빨간 핏물이 세어나오는게 보이는) 너 미쳤어? 수술한지 얼마나됐다고, 미치겠다,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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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7
글쓴이에게
(네가 억지로 일으켜 세우자 결국 작게 신음소리를 내며 인상을 찡그리는데 네가 윗옷을 걷자 보이는 핏물에 결국 울음을 터뜨리는)나 아파. 아프단말이야. 그러게 누가 나한테 화내랬어? 나도 화나서 그런거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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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7에게
가만히있어. 나, 진짜 화낼거야. 아파도 참아. (인상을 찌푸린채 붕대를 푸르고 상처가 벌어진 부위에 소독약을 붓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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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9
글쓴이에게
너 지금도 화내고 있잖아.(인상을 찌푸린 채 제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하는 너에 입술을 꽉 깨물고 애써 고통을 참는)..아, 아파. 살살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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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9에게
(아무말 없이 드레싱을 끝낸뒤 묵묵히 거즈를 붙여주고 몸을 일으켜 네 눈을 마주치지않은채 말을 잇는) 또. 아픈곳은, 없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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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7
글쓴이에게
있어. 많아. 너한텐 말 안해. (끝까지 눈을 마주치지 않는 너에 더 마음이 상해 대충 옷을 내리곤 눈물 가득한 눈을 대충 비벼 닦는)퇴원할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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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7에게
의사한테 사실대로 말 안하면 너만 손해야. 나 지금 너 남자친구로써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의사로써 말하는거야. 퇴원은, 내가 알아서 정할거니까 그렇게 알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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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2
글쓴이에게
의사기 이전에 너 내 남자친구잖아. (많이 울고, 비벼댄 탓에 빨갛게 짓물러 따가운 눈에 끙끙거리면서도 훌쩍임을 멈추지 않고 빨갛게 피로 젖은 상의만 내려다보는)내가 잘못한거 아는데, 그래도 너 ...나빠. 안보고싶어. 퇴원시켜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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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2에게
언제까지 투정부릴건데. 혼자 일어날수는 있어? 지금 너 몸 상태는 너보다 내가 더 잘 알아. 지금 퇴원했다간 또 사고날텐데 그걸 아는 내가 그렇게 할 거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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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2
글쓴이에게
투정부리는거 아니야. 나 화난거야. (고개를 젓고 자리에서 일어서려 다리를 움직이다 다시 통증이 밀려오자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고 다시 바로 앉고선 고개를 숙이는)...이번엔 진짜 내가 덜렁대서 다친거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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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2에게
(네가 일어나려하자 반사적으로 손이 뻗어나가려는 것을 참고 네가 신음을 내자마자 한숨을 깊게 쉬는) ...하여튼, 고집은. 네 잘못아닌거 알아. 속상해서 그랬어. 많이 아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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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0
글쓴이에게
속상하면 나 안아줘야지, 왜 화만 내? (한숨을 깊게 쉬는 네가 또 화가 난 건가 싶어 다시 울먹이는데 이어지는 네 말에 입을 삐죽이며 널 올려다보는)나 아파. 얼른 안아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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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0에게
(네 모습에 결국 웃음이 터져 너를 꼭 끌어안는) 내가 화내서 많이 속상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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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1
글쓴이에게
응. 속상했어. (네 품에 안겨 고개를 묻곤 툴툴거리며 계속 입을 삐죽이는)나 우는데도 화만 내고. 미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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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1에게
사실 더 화내려다가 만거야. 투정부리는거 귀여워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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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8
글쓴이에게
더 화냈으면 나 진짜 울면서 뛰쳐나갔을걸. (울음의 여파가 가시질 않아 훌쩍이며 짓무른 눈가를 부비적대는)나 여기도 아파. 눈 따가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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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8에게
(네 눈 밑을 꾹꾹 눌러주는) 따가워? 얼음 가져다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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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5
글쓴이에게
그거 너무 차가우니까 그냥 자기가 계속 만져줘.(고개를 젓고 네 손길을 받으며 눈을 감고있는)나 입원 오래해야되는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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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5에게
응. 길면 한달 정도. 왜, 빨리 퇴원하고싶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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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9
글쓴이에게
한달이나? 아, 싫어. 퇴원시켜줘. (네 말에 깜짝 놀라며 눈을 번쩍 뜨는)지루하단 말이야. 어차피 자기도 바빠서 나 많이 못봐줄거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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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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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내가 누누히 말했지. 조심 하라고. 말 안 들은건 넌데, 잘했다고 칭찬해줘 그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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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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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너 차트에 이름 올라와있는거 보고 심장 떨어질 뻔 했어. 네가 다섯살 짜리 애도 아니고, 횡단보도에서 뛰었지, 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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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
나 27 너 32 / 작곡가
.
(울고 있는 나에게 엄한 표정으로 말하는 너에 입을 울음 소리를 내던 입을 꾹 다물고 숨을 참으며 고개를 숙이는) ...진짜, 진짜 너무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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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뭘 너무해. 네가 말 안들은거잖아. 화 안 내게 생겼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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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1
...진짜 무서웠어, 정말 오빠 밖에 생각 안나고. 너무 아프고, 나 죽으면 어떡하지 너무, 막, 무서웠는데... (다시 흐느끼는) ...오빠는 괜찮냐고, 묻,지도 않고... 화 부터 내면.. 흐, 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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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그렇게 무서웠으면 조심을 해야지. 네가 애야? 내가 언제까지 잔소리 해야하는데. 울지말라고 했어, 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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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8
(계속해서 다그치는 너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팔을 들어 눈물을 닦으려다가 그 것 조차도 마음대로 되지 않자 네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는) ...자꾸 잔소리 하게 만들고 애처럼 굴어서 미안해. ...바쁠텐데, 그냥 가. 나랑 있어서 기분 더 안 좋아지지 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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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8에게
...너 진짜. 그렇게 눕지 마. 거기 수술한 곳이잖아. 일어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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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8
글쓴이에게
(네 말에 몸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고 아예 눈을 감아버리는) ...오빠는 내가 살아서 이렇게 눈 뜬게 좋지도 않은 거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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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8에게
뭐? 너 무슨, 투정 그만 부리랬지. 말 그렇게밖에 못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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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0
글쓴이에게
...죽다가 살아났으면, 좀 다정하게... 한 번 안아주기라도 하고 혼내도 되잖아. ...나도, 나도 많이 놀라고, 아팠단 말이야. ...나도 놀라고 아팠다고, 무서웠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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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0에게
(네 말에 말없이 서있다 복잡한 얼굴을 하고 머리를 쓸어넘기는) ...아, 울지좀 마. 몸에 자극주면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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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1
글쓴이에게
(아직도 잔뜩 짜증스러운 너의 목소리에 움직이기도 힘든 팔을 들어 눈을 가리는) ...가, 나 보면서 속터져 하지말고. ...매일 사고나 치고 덜렁거려서 미안해. ...다 나으면, 안 아플 때 내가 찾아 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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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1에게
가긴 어딜 가. 나 가면 또 혼자 울거잖아. 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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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3
글쓴이에게
...아까부터 울고 있었어. ...사고 당할 때 너무 무섭고 오빠만 생각났는데, 수술 한곳 보다도 지금, 마음이 더 아파. ...마음이 아프니까 울겠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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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3에게
내가 지금 너한테 화 내는게 그냥 네가 미워서 그러는거같아? 아니잖아. 나도 속상한데 왜 자꾸 울어. 지금 울 사람이 누군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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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3
글쓴이에게
(네 말에 억지로 울음을 참으려고 가칠한 입술을 피가 나도록 꽉 깨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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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3에게
...입술깨물지마. 상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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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
너 29 나 24 유치원 선생님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널 보다 병원복의 소매로 거칠게 눈을 닦고 붉어진 눈으로 널 올려다보는)나 잘못한 거 없는데... 무서웠어. 진짜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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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내가 횡단보도 건널 때 뭐라고했어. 주위 살피고 걸으랬잖아. 잘못했어, 안 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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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0
잘 살피고 건너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와서 나 친 거야. (눈물을 눈에 매단 채 널 원망스럽게 쳐다보는) 이번엔 진짜 내가 잘못한 거 아니야. 혼내지 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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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지금 내가 너를, (말을 하다 한숨을 삼키며 머리를 쓸어넘기는) ...됐다. 깬 거 봤으니까 갈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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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4
(많이 화가 나 보이는 네 옷 끝을 잡으며) 잘못했어... 앞으로 더 조심할게. 갈 거야? 지금 가야 돼...? 나랑 조금만 같이 있으면 안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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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4에게
그럼 약속 하나 해. 다시는 안 이럴거라고. 한번만 더 이러면 나 병원이고 뭐고 화나서 다 때려칠 거 같으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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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9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 손에 새끼손가락을 거는) 미안해. 나도 엄청 놀라고 무서웠는데, 오빠도 그럴 거라는 생각은 내가 못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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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9에게
(아까보다 화가 누그러진 채로 베드위에 걸터앉는) 얼마나 무서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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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2
글쓴이에게
난 진짜 이대로 오빠 못 보는 줄 알았어. (네 손을 잡고 꼼지락거리며) 우리 반 아가들도 못 볼 줄 알았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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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2에게
(네 말에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랬어? 나도 너 못보는 줄 알았어. 나 너 수술하러 들어갔을때, 거기 앞에서 울었다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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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2
글쓴이에게
진짜? (널 보며 아이처럼 웃어 보이는) 그건 몰랐네. 못 봐서 아쉽다. 변백현이 나 때문에 울기도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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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2에게
그럼 안 울어? 진짜, 내가 더 화내려다가... 깬 거 봤으니까 이제 가야돼, 나. 혼자 있을 수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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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7
글쓴이에게
혼자 있을 수 없어도 같이 못 있어주면서. 나 조금 자고 있을게, 빨리 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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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7에게
너 몇 시간동안은 물도 마시면 안돼. 목 마르다고 무턱대고 물 마시지말고. 과자먹지말고. 나 다시 올 때까지 한 발자국도 나가지말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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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6
글쓴이에게
물도 못 마셔? 나가지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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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6에게
원래 수술하고나면 그래. 안정 취해야하는데 눈 뜨자마자 눈물 쏟아내니까 더 힘든거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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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6
글쓴이에게
네가 무섭게 했잖아요. 가뜩이나 무서워 죽겠는데... 그러니 눈물이 퐁퐁 쏟아지지.

/
너무 늦어서 미안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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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6에게
...내가 언제 무섭게했어. 나 화내는거 처음보는것도 아니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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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8
글쓴이에게
화낼 때마다 무서워하는 거 알잖아. 나는 아가들도 그렇게 안 혼내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안 혼나는데 맨날 오빠한테는 아이처럼 혼나.(입술을 삐죽이며 널 보는) 빨리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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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
나 25 너 27 / 고등학교 교생

(싸늘한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보며 오히려 혼을 내는 너의 모습이 낯설게만 느껴져 흐르는 눈물을 소매로 벅벅 닦은 뒤 상체를 일으켜 벽에 몸을 기대고 네게 손을 뻗는) 안아줘.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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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난 지금 너 혼내는 중이고, 머리 끝까지 화나있어. 안아주긴 뭘 안아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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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7
(다시금 차갑게 내뱉는 너의 말투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고 차갑게 얼어붙은 제 손을 부여잡는) 잘못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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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너를 한참 바라보다 한숨을 쉬고 네 이마를 만지는) 너 여기 얼마나 쨌는지 알아? 이거 흉질거야. 알아서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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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6
(말투와는 달리 이마의 상처 위를 매만지는 손길은 한없이 다정해 네 손을 제 손으로 마주 잡고 널 올려다보는) ...보고 싶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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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6에게
나는 안 보고싶었겠어? 너 여기 온다는 거 듣고 좋아했었는데, 환자 베드에 피흘리고 누워서 올 줄은 몰랐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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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
나26너30, 유치원 선생님.

(네 말에 손으로 눈가를 막 비비고 입술을 앙 다물어 최대한 눈물을 못 흘리게 꾹 참는)...내,내가 잘,못했어...흐으..- 나 무,서웠는데 안아주면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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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왜 안아줘, 내가. 운다고 해결 돼? 나 지금 너 혼내는 중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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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6
근데 진짜 그 사람이 자,잘못 한 거야. (결국 눈물이 흐르자 손으로 눈을 막 때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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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네 손을 붙잡아 내리는) 뭐히는거야, 너. 몸에 자극 주지마. 수술한지 얼마 안 돼서 더 아파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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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5
자꾸 멍청하게 눈물이 흐르잖아...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오빠가 우는 거 싫어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오니까.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리는) 난 오빠한테 화만 돋구고 방해만 되고 덜렁거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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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5에게
그래서. 지금처럼 나 안 볼거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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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0
글쓴이에게
...몰라, 나가서 일 봐. 나한테 신경쓰지말고. 난 맨낳 가고만 일으키고 울고 그러니까 나 싫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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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0에게
왜 싫어. 너 싫으면 이렇게 화도 안 냈겠지. 나 진짜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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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0
글쓴이에게
...나 달래줘. 가지 마. 나 많이 무섭고 아프단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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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0에게
...신경쓰지말라며. 많이 아프면 드레싱 다시 하라고 말 해둘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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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3
글쓴이에게
(네가 나가자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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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3에게
(병실 밖에 서서 네가 우는 걸 듣고 한숨을 한번 쉰 뒤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 너를 말없이 안아주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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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8
글쓴이에게
(네가 절 안아주자 숨넘어갈 듯 말을 하는) 나,나 미워하,지마...나,도 사고나려고 난 게 아니고 그,사람이...나 죽는 줄 알고 흐..- 무서웠다고 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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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8에게
(네 등을 연신 쓸어내리며 너를 다독여주는) 응, 응. 알아. 너 잘못아니야. 화 내서 미안해. 오빠가 잘못했어. 뚝하자,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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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2
글쓴이에게
(네 품에 안겨 조금씩 숨을 고르고 진정된 듯 가만히 안겨있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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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2에게
다 울었어? 유치원 선생님은 니가 아니라 내가 해야할거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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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9
글쓴이에게
화내는 유치원 선생님은 안돼. 애기들은 나 좋아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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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9에게
그래도 나보다는 안 좋아할거아니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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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3
글쓴이에게
애기들이 오빠보다 더 좋아해줘. 다치면 바로 와서 호- 해주고 안아주고 집 갈 때 맨날 뽀뽀해주고 안기려고하고 밥 먼저 주고 나 챙겨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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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3에게
허, 걔들이 호-해준다고 아픈게 나아져? 난 진짜 낫게해줄 수 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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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0
글쓴이에게
오빠는 진짜 낫게 해줄 수는 있지만 가끔씩 내 자존감이 떨어져. 내가 진짜 오빠한테 피해만 주는 것 같아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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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
너 30 나 26 / 방송작가

(달래주기는 커녕 오히려 다그치기만 하는 네 말투에 서러워져 눈물을 흘리다 고개를 숙이는) 내가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오늘은 조심 했는데. 나 별로 잘못 안 했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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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조심했는데 사고가 왜 나냐고. 너 여기 실려들어올때 내가... 진짜, 무슨 기분이었는지알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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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9
미안해, 나 진짜 조심했는데... 앞으로 더 조심할게. 왜 여기 병원으로 왔대, 다른 병원이면 너 몰랐을텐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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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다른 병원이라고 내가 모를 것 같아? 너 여기서도 이렇게 우는데 다른병원 갔었으면 얼마나 울으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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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7
여기서 우나, 다른데서 우나 변백현이 안 달래주는 건 똑같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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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47에게
(네 말에 말없이 서 있다 네 환자베드에 걸터앉아 너를 안아 등을 토닥여주는) 이번만 달래주는거야. 다음부턴 나 진짜 너 안 봐. 알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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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3
글쓴이에게
(네 어깨에 얼굴을 묻으며 웅얼 거리는) 응, 미안해... 다음부터 절대 안 이럴게. 걱정 많이 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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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3에게
(품에서 널 떼어내 눈물자국을 손으로 문질러주는) 많이 할 정도가 아니라 그냥, 이러다 미처버리겠다 싶을 정도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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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3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고 매만지는) 괜찮아, 나 이렇게 멀쩡하고 별로 안 다쳤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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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3에게
별로 안 다치긴. 너 수술까지했어. (네 이마를 손가락으로 매만지는) 여기 몇바늘 쨌는지 알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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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8
글쓴이에게
(고개를 저으며 너를 보는) 글쎄, 나는 모르지... 그리고 지금 이렇게 오빠랑 얘기하고 있잖아. 그럼 별로 안 다친거 아닌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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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8에게
(네 말에 피식 웃고는 네 머리를 쓰다듬는) 이제 다 울었어? 눈 부은 것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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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0
글쓴이에게
(너를 밉지 않게 째려보는) 누구때문에 눈이 부었는데... 오자마자 화부터 내고. 세상에서 제일 서러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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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0에게
그랬어? 더 화내고싶은데 귀여워서 못 내겠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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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6
글쓴이에게
너 화낼거면 저리가, 너 미워. 오빠 아니야, 변백현 나쁘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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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6에게
나 가?진짜 가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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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1
글쓴이에게
응, 가서 나 퇴원 할 때까지 오지마. 오빠 너 바쁜 거 아니깐 오지마.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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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1에게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한다, 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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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7
글쓴이에게
나 아파, 머리도 아프고 손목도 아파. 오빠, 오늘 많이 바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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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7에게
안 바쁘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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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1
글쓴이에게
나 간호 해달라고. 싫으면 친구 부르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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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
끅... 너무해. 아니, 내가 미안해... 그래도 나 달래주면 안 돼? 나 무서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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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안 달래준다 했어, 내가. 그만울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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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
나 26 너 29 / 초등학교 선생님

(딱딱히 굳은 얼굴로 화를 내는 네 모습에 서러워져 눈물이 날 것 같자 입술을 짓이기며 눈물을 참는) 미, 안해... 다치고 싶어서 다, 친 거 아니야. 나 무서웠어, 혼자. 그러니까 달래주면 안,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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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운다고 뭐 해결 돼? 나 지금 엄청 화났어. 너 아무리 울어도 안 달래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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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4
(계속 화를 내는 네 옷자락을 꾹 잡고 다른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해, 결 되라고 우, 는 거 아니야... 그, 냥 괜찮냐고 달, 래주면 안 돼...? 나 진짜 무, 무서웠단 말이야. 오, 빠 생각밖에 안 났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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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엉엉 우는 네 모습에 눈을 감고 한참이나 화를 참는) 수술하고 깨서 너무 많이울면 머리아파져. 뚝 해, 일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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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0
응... (아까와 달리 좀 누그러진 네 말투에 옷소매로 한참이나 눈물을 닦아내는) 미안해, 걱정시켜서. 근데 이번엔 진짜 내 잘못 아니야. 오빠 말대로 잘 살피고 건넜어. 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어쩔 수 없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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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0에게
알았어. 알겠으니까 그만 울고 나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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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2
글쓴이에게
(꾹 쥐고 있던 네 옷소매를 놓고 눈물을 닦고 벌게진 눈으로 널 쳐다보는) 으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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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2에게
눈 부은 것 봐. 나 보이긴 해? 얼음 갖다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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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1
글쓴이에게
아니, 가지 마. 나랑 있어줘... (네 눈치를 보다 슬쩍 손을 뻗어 네 손을 잡는) 이제 화 풀렸어...? 내가 진짜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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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1에게
아니. 아직 화 안 풀렸어. 나 회진 가야해서 여기 계속 있으면 안돼. 우는 거 그치는거만 보고 갈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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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4
글쓴이에게
(잡았던 네 손을 놓고 시무룩하게 손장난만 치는) 응, 나 다 울었어... 회진 가봐. 나 가만히 있을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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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4에게
(말없이 가만히 서 있다 너를 안아주는) ...나 가고, 많이 무서우면 이거, 여기 벨 눌러. 금방 달려올테니까. 알았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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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4
글쓴이에게
(아까와는 달리 다정히 안아주는 너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하는) 응, 나 괜찮아. 그리고 잘못했어, 진짜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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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4에게
네 잘못아니야. 오빠가 화내서 미안해. 속상해서 그랬어. 너 다치는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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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3
글쓴이에게
나, 나 진짜 무서웠어... 오빠 다,시는 못 보,는 줄 알,고 진짜, 진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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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
나너 31/고등학교 교사

(마취에서 깨어나 몸을 살짝 움직이는데 갈비뼈 부분이 너무 아파 울먹이는데 내 앞에 네가 서 있자 알다가도 모를 감정이 뒤섞어 고여있던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며 네게 안아달라는 듯 팔을 벌리다 네가 단호한 말투로 달래주지 않을 거라 하자 울지마라는 네 말에도 서럽게 엉엉 울며 눈물을 닦는) 흐으... 진짜 나쁜새끼야... 끅, 나는, 나는 잘못 없는데... 흐... 얼,마나 무서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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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울지 마. 여기 너만있는 거 아니야. 잘못이없는데 사고가 왜 나. 내가 횡단보도 건널 때 뭐라고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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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2
그,냥 건넜단 말이야. 끅, ... (네가 날 더 나무라자 끅끅 거리다가 네게 말하는 걸 멈추고 네가 미워 그저 눈물만 닦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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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너 여기 두 달 있어야 돼. 학교에는 내가 전화해둘테니까 괜히 나서지말고 그냥 있어. 그때동안 여기 병실에서 한발자국이라도 나가기만 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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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1
(네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묵묵히 눈물을 닦다가 손등에 꽂혀있는 링거가 불편해 만지작 거리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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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1에게
김에리. 거기 그만 만지고 대답.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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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5
글쓴이에게
여기서 일주일 있다가 퇴원 할 거고 학교 나갈 거고 병원 전체를 다 돌아다닐 거야. (네가 미워 네가 했던 모든 말을 다 반대로 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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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5에게
(네 고집에 눈을 감고 눈 주위를 손으로 꾹꾹 누르는) ...언제까지 투정부릴래. 나 힘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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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4
글쓴이에게
(힘들다는 네 말에 널 슬쩍 보다가 조심히 손을 뻗어 네 손을 잡는) ... 내가 잘못한 거 아니란 말이야. 나 진짜 신호등 잘 보고 걸었어. 근데 갑자기 차가 와서 박아버렸단 말이야. 너 자꾸 화내면 나 속상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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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4에게
알겠어. 화 안낼게. 대신 입원 오래 시킬거니까 알아서해. 여기 병실 내 담당이야. 밖으로 나갈때 내 허락맡고 나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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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5
글쓴이에게
... 알았어. 허락맡고 나가면 잖아. (네 말에도 네게 괜히 서운해 널 보지 않고 내가 잡은 네 손만 바라보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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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5에게
왜. 서운해? 마음대로 못 하게 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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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9
글쓴이에게
누가 그거 때문에 서운하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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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9에게
그럼. 내가 자꾸 화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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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4
나 24 너 30 / 대학생

-
(많이 화가 나 보이는 네 모습에 괜히 서러워 크게 울면 화를 낼 거 같아 네 눈치를 보며 울먹 울먹 거리는) ...나는 아무 잘못 없어. 그 차 잘못이지. 그리고 자꾸 눈물이 나는 걸 어떡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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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파서 우는거야, 무서워서 우는거야. 아파서 우는거면 말 해. 드레싱 다시 해 줄테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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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2
(많이 화난듯한 네 목소리에 서러운 듯 더 우는) 아파, 아파죽겠다고. 다리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다 아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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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그래, 뭐 당연히 아프시겠지. 뼈가 네 곳이나 나갔다는데. 정확히 어디가 아파. 짚어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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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3
(네 말을 가만히 듣다 담요를 머리끝까지 덮곤 등을 돌려 눕는) ...신경 꺼. 아파도 나 혼자 아프던지 할 거니까. 내가 그렇게 아니꼬우면 나도 오빠한테 말 안 할 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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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3에게
너 의사한테 그런거 말 안해서 이득볼거 하나도없어. 투정 그만부리고 말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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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4
글쓴이에게
(담요 속에서 훌쩍거리며 대답하는) ...발목. 아까부터 발목이 계속 아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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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4에게
(담요를 걷어 발목위를 손으로 꾹꾹 눌러보는) 접질렀나보네. 붕대감아줄게. 근데, 너 요즘 잘 안먹어? 발목이 왜 이렇게 얇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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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5
글쓴이에게
(발목을 꾹꾹 누르는 너에 아픈지 인상을 찌푸리는) 아, 아파. 살살해. 그리고 안 먹는 거 아니야. 바빠서 그래. 오빠나 신경 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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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5에게
그래도 밥 먹으랬잖아. 학교에서 학식 주는데 그것도 안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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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4
글쓴이에게
...학식 먹어. 근데 시간표 잘못 짜서 맨날 급하게 먹어서 체할 바엔 안 먹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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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4에게
...하, 너는 애가 어떻게된게, 내가 이렇게 꼭 잔소리 해야해? 밥 잘 챙겨먹으라고 했지. 아니면 병원 근처 와서 전화하라고했잖아. 밥 사준다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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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8
글쓴이에게
오빠 맨날 바빠서 잠도 제대로 못 자는데 내가 어떻게 맘대로 전화를 해. 지금 나한테 있는 것도 괜히 오빠 바쁜 시간 뺐는 거 같아서 미안해 죽을 거 같단 말이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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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8에게
너 밥 사줄 시간은 있어. 근데 어떡하냐. 수술한지 얼마 안 돼서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되는데. 배 안고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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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0
글쓴이에게
배 안고파. 아직까진 괜찮아. 근데 오빠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 비워도 괜찮아? 나 이제 참을만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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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20에게
가야해. 가야하는데, 아, 진짜 널 두고 내가 어떻게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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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3
글쓴이에게
괜찮아, 나 진짜 이제 괜찮아. 괜히 일해야 되는데 여기 있으면 내가 더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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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5
너 29 나 25/내 직업은 작사가

(눈을 뜨고 일어나 보니 드문드문 생각 나는 사고 당시의 기억과 차가운 네 태도가 겹쳐 더욱 서러운 마음에 방울방울 눈물을 흘리다 굳은 표정으로 절 바라보는 너에 눈에 힘을 꾹 줘 눈물을 간신히 참고 놀란 마음에 덜덜 떨리는 손을 감추려 이불안으로 집어넣는) 내가 잘 못 했어... 미안해. 오빠 본다고 신나서 그랬어, 내가 다 미안해... 그러니까 화 풀어, 응? 내가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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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내가 차트에 니 이름 적혀있는 거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네가 다섯살짜리 애냐고. 보고싶다고해도 그렇지, 조심하라했잖아 내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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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8
조심했어 나도, 길 건너기 전에 좌우 살피고 간 건데... 갑자기 나타난 걸 어떡하라고. (네 다그침에 더 서러워져 결국 다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제 무릎에 얼굴을 묻는) 오빠 그냥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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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왜. 나 화내는 거 싫어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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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2
오빠 말고 다른 의사선생님 불러줘... 내가 부주의했던 것도 아니고, 나도 무서웠어. 지금도 무섭고 아파. 내가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것도 아닌데 왜 오빠는 화만 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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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2에게
내가 화를 안 내게 생겼, (한숨을 푹 쉬고 베드에 걸터앉는) 얼마나 무서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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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8
글쓴이에게
(네가 제 베드에 걸터앉자 몸을 살짝 움찔하며 네게서 조금 떨어지는) ...많이. 말도 안 나오게 아픈데 사람들은 몰려서 다 나만 쳐다보고, 그 사이에서 혼자 쓰러져 있는 그 상황이 너무 두렵고 무서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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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8에게
(내게서 조금 떨어지는 네 팔을 붙잡고 내쪽으로 다시 끌어당기는) 나는, 안 보고싶었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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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6
나 24 너 28 / 대학생

(눈을 뜨자 눈앞에 있는 널 보곤 나도 모르게 안도감과 두려움에 울음이 터졌는데 네가 단호한 말을 하자 몰려오는 서러움에 눈물이 더 흐르지만 네 말에 울음을 억지로 참아내려 병원복 소매로 눈을 꾹 누른 채 숨을 참으며 말하는) 아니, 나는... 그냥 오빠 있으니까 안심돼서. 잘한 거 없는 것도 알고 걱정시킨 것도 아는데... 아씨, 눈물이 자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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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나 있어도 이렇게 우는데, 여기 나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일단 울지마. 여기 너만 있는거 아니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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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9
(속상해서 네게 말대답하듯 마음을 털어놓는) 오빠가 진짜 내 옆에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나 겁줘... 나도 아프고 무서워서 이러는 건데, 한 번만 봐주면 안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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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덜렁거리다 다친거 한 두번이면 그냥 넘어가겠는데, 내가 어제 저녁에도 조심하라고 그랬잖아. 그새를 못 참고 이렇게 사람 속을 썩여, 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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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6
나 오빠 말 듣고 주변도 잘 살피고 천천히 왔어. 나도 오빠 속 안 썩이고 칭찬 듣고 싶어서 조심했다고... (말을 하다 억울해서 눈물이 더 흐르자 네 눈치가 보여 얼굴을 이불 속으로 숨기는) ...미안해. 미안한데 자꾸 눈물이 나. 아, 답답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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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6에게
이불 뒤집어쓰지 마. 답답해. 뚝 그치고 나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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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6
글쓴이에게
(네 말에도 이불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오빠 지금 나 우는 거 싫잖아. 나중에 와서 얘기하면 안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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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6에게
너 나중에도 나 보면 울거잖아. 아니야? 나와. 화 안낼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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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1
글쓴이에게
(이불은 걷어냈지만 고개는 푹 숙인 채로 눈물을 참는) ...안 바빠? 나 괜찮으니까 가도 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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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91에게
바빠. 지금 주머니에서 콜 울리고 난리도 아니야. 근데 못 가겠어. 너 때문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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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7
글쓴이에게
(바쁘다는 말에 놀라 발개진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애처롭게 널 보는) 콜...? 그럼 급한 거 아니야? 가봐, 오빠. 나 이제 안 울게. 걱정도 안 시키고 가만히 기다릴게. 응?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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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7에게
진짜, 너무 아프고 아까 생각나서 무서우면 이거, 벨 눌러. 5분내로 뛰어올테니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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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22
글쓴이에게
응... 가봐. 나 때문에 일도 제대로 못해서 어떡해. ...이래저래 걱정만 시켜서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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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8
너 27 나 24 / 학생

(수술하고 마취가 풀리자 수술 부위가 아려오는데, 아픈 저를 걱정하고 달래주지도 않고 저한테 화를 내자 서러움이 몰려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왜 나한테 그래...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가 사고 낸 것도 아닌데... 너무해. 자꾸 그렇게 화내고 무서운 얼굴 하고 있을 거면 나중에 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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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나중에 언제. 나중에와도 난 화나있을거고 넌 계속 울거잖아. 뭐가 달라지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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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5
그래도. 수술하고 깨어난지 얼마나 됐다고 화를 내냐... 너무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 (차가운 네 대답에 눈물을 뚝뚝 흘리고 손등으로 눈을 비비려고 팔을 살짝 움직이자 링거 때문에 아파하며 인상을 찌푸리는) 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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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이거 봐. 이러는 데 내가 화를 안 내? (링거 바늘이 잘못 움직여 피가 나자 가운 소매로 피를 닦아주는) 아파? 다시 꽂아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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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4
(사고 난 것도 서럽고 네가 화내는 것도 서러운데 피까지 보자 더 서러워져 다른 팔로 눈을 가리고 눈물을 흘리며 한쪽으로 돌아누운 채로 네게 팔만 내미는) 아, 아파. 다시 해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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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4에게
(환자 베드에 걸터앉아 소매를 걷어 네 링거를 다시끼워주는) 이제 괜찮아? 여기 멍들겠네. 잘못 만져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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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9
글쓴이에게
(여전히 네게서 등을 돌려 누운 채로 대답하는) 어, 이제 괜찮아. 멍드는 거야 뭐 얼마나 간다고... (한숨을 쉬고 제대로 누운 채 눈을 감아버리는) 이제 가서 일 봐. 바쁠 텐데 계속 여기서 화만 내고 있을 수는 없잖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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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9에게
...알았어. 갈테니까 일단 나 봐. 나 바빠서 여기 다시 오기 힘들어. 저녁에 회진돌때만 올 수 있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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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89
글쓴이에게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서 몸을 돌려 너의 얼굴을 바라보는) ...왜. 또 화낼 거면 말하지 마. 그냥 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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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89에게
(너를 빤히 바라보다 손을 뻗어 너를 품에 안는) 화 안내. 안아주려고 그런거야. 많이 무서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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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05
글쓴이에게
(저를 품에 안고서 이제야 다정한 말투로 제 걱정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고 눈에 그렁그렁 달고 있던 눈물을 흘리는)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데... 오빠 생각밖에 안 났단 말이야. 오빠 품에 안기고 싶었는데 왜 이제야 안아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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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05에게
미안해. 화내서. 불편한 곳은 없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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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15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너를 끌어안아 눈을 감는) 내가 잘못한 거 아니란 말이야... 잘 보고 다녔는데 차가 와서 박은 거야. 미안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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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115에게
알았어. 또 울려고한다. 이제 그거 그만 얘기해. 계속 생각날거아니야. 좀 잘래? 재워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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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32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네 품에서 떨어서 손을 잡는) 응... 오빠가 재워줘.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괜찮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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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19
나 25 너 30/ 내 직업은회사원

(네가 화가나 보이는 모습에 크게 울지는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미안해 오빠....내가 앞을 잘 봤어야 했는데.... 오빠도 많이 놀랬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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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놀란 정도가 아니라, 그냥 화나. 내가 차트에 니 이름 올라왔을때 기분 어땠을 거 같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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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0
(네 말에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하고 네 시선을 피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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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또 얼굴 안 보지. 아픈 곳은, 없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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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55
....다리 조금 아프고, 일어날때...어깨 좀 아프고 뻐근하고 그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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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55에게
뻐근한거 말고, 아파서 죽을거 같다 싶으면 이거, 여기 버튼 눌러. 알았지? (차트를 챙겨들고 병실을 나가려하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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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7
글쓴이에게
(네 말에 대답하며)...응... 그럼 다시 안오는거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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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67에게
왜. 안 왔으면 좋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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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77
글쓴이에게
아니 계속 옆에 붙어있으면 좋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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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77에게
계속 너 옆에 붙어있으면 돈은 누가벌어. 나 의사야. 여기 오래있으면 안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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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0
글쓴이에게
알았어...일 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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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0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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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4
지금와도 될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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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5
대화체에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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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지문체도 괜찮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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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28
지문체로도 답 해주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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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상황에따라 그렇게 할 수도 있어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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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3
혹시... 안맞안잇인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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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아니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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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6
관음러가 도착했읍니다 에리드른 어서어서 톡을 이어주세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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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37
쓰니 안 힘들어오? 넘 힘들게써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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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힘.. 힘들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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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43
그롬 안맞안잇.해여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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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61
77ㅑ 관음중 짱조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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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95
쓰니는 언제 올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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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징
쓰니 텀이 많이 길어요.. 미안해오 ;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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