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안할래?⌯'ㅅ'⌯ 누구랑? ಠ_ಠ 응? 나랑...´ㅅ` 무리 (단호) ಠ_ಠ 미쳐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근데 몽지알지 우리가 보고싶은 장면은 이거잖아. +울보공 한 스푼, 캠게 한 스푼 평소 계속 밀어내기만 하다가 자꾸 귀찮게 하는 백현이 때메 빡이가 쳐버린 경수가 홧김에 백현이한테 꺼지라고 넌 내스타일 아니라고 난 섹시한 스타일이 좋다고 다시는 내 눈앞에 띄지 말라고 소리지르면서 화냈더니, 배쿠 울망울망 눈물 차오르다가 닭똥 같은 눈물 또륵또륵 흘리면서 경수 소매 살포시 붙잡고 경수야아...;ㅅ;)하며 이름 불러야 함. 그걸 본 경수 살짝 심쿵 하며 머..머야..귀..귀엽다..내..내가 미칬나그럴리 없어!ಠ_ಠ 하고는 얼굴 발개진 채 놀래가지고 후다닥 도망가고 그런 경수 보며 또륵또륵 눈물만 흘리는 백현이. 일주일 후, 과도 다르면서 매일 같이 경수 보러 상경대 출석하듯 들리던 백현이가 일주일 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요즘 왜 안오지ಠ_ಠ 큼큼...절대 그 찌질이 기다리는 거 아님 ಠ_ಠ!! 누가 봐도 기다리는 티 팍팍 내면서 상경대 오르는 계단 주위 서성이는 중. 그때, 뒤에서 후광이 비춰지면서 웬 나쁜남자st로 깔쌈하게 차려입은 섹시뿜뿜훈남(=경수 취향)이 눈앞에 나타난다! 경수 고대로 심장이 반응하며 뽈인럽 하며 하트 뿅뿅 되는데, ...경수야아..´ㅅ` 응...? 이 목소린...공대 귀요미..앗,아니..(도리도리) 공대 너드 찌질이 변백혀언?! ಠ_ಠ 경수 깜짝 놀래서 대답도 못하고 눈만 껌뻑이는 중...이게 머선 12고.... ...경수야....?´ㅅ` 불러도 계속 대답 없자 큥무룩해진 배쿠... 경수 이상형에 가까워져보고자 일주일 동안 온갖 고생 다했던 배켠쓰... 생전 만져본 적도 없던 헤어 스프레이도 뿌리고 렌즈도 껴보고 처음으로 후드티맨투맨 아닌 깔쌈한 셔츠랑 자켓 사재껴서 입고 나온 거였어. 입도 뻥긋하지 않는 경수 보니 이렇게까지 해도 경수가 말하는 섹시엔 발끝에도 못미치나보다면서 혼자 착잡해지며 눈시울 붉어질라고 함. 기껏 섹시해져보겠다고 노력했는데 여기서 울어버리면 점수 따기 더 어려울까봐 최선을 다해 눈물 참으며 경수 소매 살포시 잡아 끌고 경수 과방까지 데려다줌. 헉! 뭐야 얘 어디갔어! ಠ_ಠ 정신 차리고 보니 자기는 과방에 와있고 섹시버전 변백현은 어딜 간 건지 사라지고 없음. 아오 찌질이 오늘 아니 일주일 내내 하루종일 기다렸구만 사람 또 갑작스레 심쿵 시켜놓고 왜 또 사라진 거야??ಠ_ಠ 〈〈아니 적이요,, 아까 기다리는 거 아니람서요,,,(흐뭇한 백개미소) 결국 그날 밤 폰을 꺼내 든 경수. 카톡 친추도 안해놓은 백현이 채팅방으로 들어간다. 뒤늦은 친구추가부터 꾸욱-. 큼큼 ㅁㅓ라 보내지... 데이트 할래? ಠ_ಠ 응? 누구랑?...´ㅅ` 나랑. ಠ_ಠ 헉!!!!⌯'ㅁ'⌯ 그렇게 둘이 행쇼함. 그리고 추가로, 백도 연애 3개월차, 요즘 섹시컨셉으로 스타일링 완벽 탈바꿈 해버린 배쿠 때메 고민인 경수. 아니 자꾸 이 남자 저 남자 이 여자 저 여자 모두 백현이 향해 눈돌아가는 소리 다 들리잖아 ಥ_ಥ 어딜 눈독 들여 우쒸 ಥ_ಥ ,, 아까 강의실 앞에서 경수를 기다리고 있던 백현이를 향해 쏟아지던 하트 뿅뿅 눈알들을 기억해. 그리고 데이트 도중 잠깐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번호 따이는 것도 몇번 봤다. 더 이상 못참아!! 내 애인 지켜!!! 경수 스팀 오르는 동안 정작 원인 제공자는 경수 옆에 누워 껌딱지처럼 붙어서는 뽀뽀 쪽쪽거리느라 정신 없음. 쒸익...변백현 너 이제 셔츠 금지. 이마 까기 금지. ಠ_ಠ 응...? 'ㅅ' 걍 섹시 금지!!!!ಠ_ಠ ...? (큥리둥절 'ㅁ') -엉성한 자급자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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