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는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제목의 시청자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3일 오후 5시 기준 약 3,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까지도 청원에 동의하는 시청자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KBS도 난감하게 됐다. 1,000명이 넘는 동의가 있는 청원의 경우, 입장을 표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KBS2 '달이 뜨는 강'의 주연이 지수인 데다가, 아직 6회까지 방송됐기에 남은 회차가 많아 이래저래 곤란하게 됐다.
앞서 지난 2일 지수의 학폭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중학교 졸업앨범 등을 인증한 글이 게재됐다.
한편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 글은 지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KBS 측은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달이 뜨는 강'은 이미 막바지 촬영 중인 데다가, 14회의 분량이 남아있어 KB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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