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문제를 다룬 작품에 다수 출연했던 서신애는 과거 인터뷰에서 학교 폭력을 당한 아픈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서신애는 지난 2012년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KBS 2TV 드라마 ‘SOS(우리학교를 구해줘Save Our School)’에서 절친한 친구에게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른바 ‘일찐’이 되는 중학생 방시연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대표작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 당시인 중학생 시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서신애는 “방시연을 연기하면서 친구를 못살게 구는 연기를 하는 게 힘들었다”면서 “많이 서툴고 어색하긴 해도 많은 것을 느꼈다. 이런 일이 더는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3년 학교 내에 존재하는 폭력을 담아낸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 출연하면서 관련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일도 주목받고 있다. 서신애는 당시 ‘여왕의 교실’ 출연진들과 함께 경찰청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했다. 서신애의 이후 행보도 ‘학교폭력’에 대한 그의 관심을 투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6년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2017년 웹드라마 ‘날아올라’에 출연했는데 모두 교내 문제들을 정면에서 다룬 작품들이다. 특히 ‘날아올라’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가진 피해자들이 따뜻한 관심으로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해당 작품의 출연을 앞두고 서신애는 언론 인터뷰에서 “피해자분들이 입은 상처를 연기로 풀어낸다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 “피해자 입장을 대변하고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561059&code=611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