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희순은 "저는 여자 원톱 서브 전문이다. '세븐 데이즈'로 시작해서 '마이 네임'까지 여성을 돋보이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고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액션이 조금이라도 없었던 작품이 없었다. 꾸준히 액션을 해왔다. 그런데 영화보다 분량이 훨씬 많았다. 액션 스쿨에 두달 정도 갔다. 가면서 훈련했던 과정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같이 움직인 과정이 이 작품의 힘이 아닌가 싶다. 작은 부상은 말할 것도 없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소희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먼저 액션 스쿨에 나갔고, 일주일 뒤 박희순이 왔다고 말한 바 있다. 박희순은 "먼저 액션 연습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주를 지나가다가 액션 스쿨을 찾아갔다. 찾아가기 전에는 TV에서 봤던 여리여리하고 광고에서 튀어나온 인물로 생각하고 만났다"라고 말했다. 박희순은 "액션 스쿨을 열흘 다녔는데 벌써 복싱 폼이 나오더라. 운동을 한 번도 안 해봤다는 아이가 남자도 하기 힘든 걸 소화하더라. 그 얼굴에서 정말 행복하고 재밌어 하는 게 느껴졌다.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 정말 예뻐 보였다. 그 이후에 소희의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 마음 씀씀이가 예뻤다. 편견 없이 동료 배우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