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형사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최상위층 인사들만 다닌다는, 소위 '1% 룸살롱' VIP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선균이 마약을 투약한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업소'는 일부 언론을 통해 '텐프로' 유흥업소로 알려졌으나, 사실 이곳은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룸살롱으로 일반인들은 출입조차 힘든 '1%' 업소로 분류된다.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 재계 고위층 인사들이 주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텐프로(10%)'라는 은어는 해당 업소에서 가져가는 T/C(테이블 차지)가 10%라는 뜻인데, 1%는 'T/C'가 아니라 그야말로 상위 1%에 속하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다.
G업소를 비롯한 '1%' 업소는 3~4인 기준 술상값이 800만~1000만원 수준이고 여종업원이 가져가는 T/C도 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종업원 중에는 모델이나 가수 출신, 연예인 지망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의 소개로 G업소를 알게 된 이선균은 A(29·여·구속)실장과 친분을 쌓으면서 단골이 됐고, 급기야 A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하는 범죄까지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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