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 앵커 ▶
네이버의 일본 법인이죠.
'라인'.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앱인데요.
지난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네이버의 지분 구조까지 문제 삼으면서, 강경한 행정 지도에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작년 8월에도 라인과 합병한 일본 야후의 사용자 위치정보 4백만 건이 무단으로 네이버에 공유된 사실이 발각돼 큰 논란이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시스템 분리 등 엄정한 행정조치에 나섰습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일본 총무상]
"개선이 보이지 않고, 동일한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보다 강한 조치를 실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감독할 생각입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라인-야후가 네이버의 과도한 지배를 받고 있는 게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총무성은 '기술적 분리 조치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네이버의 지분 관계까지 재검토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총무성은 이를 위해 네이버와 동업자인 소프트뱅크의 지분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는데, 일본 정부가 직접 민간 기업의 지분 구조까지 언급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3475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