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각색되는 〈바니와 오빠들>이 이르면 7~8월경 프로덕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웹툰이 원작이며 현재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 IP(지적재산권)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기로 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을 추진 중인 카카오웹툰 〈바니와 오빠들>은 올 여름경 촬영에 들어간다. MBC에 편성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캐스팅의 경우 넷플릭스 〈황야>, OCN 〈신의 퀴즈> 등에 출연한 배우 노정의와 〈일타 스캔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배우 이채민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바니와 오빠들>은 2019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니은 작가의 작품이다. 누적 조회수 1억7만뷰를 기록해 카카오웹툰의 청춘 로맨스 장르 중 대표작으로 꼽힌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대만, 태국 등 글로벌 팬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원작은 첫 연애가 흑역사로 끝난 뒤 '얼빠'를 선언한 주인공 바니가 5명의 미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담은 캠퍼스물 웹툰이다. 드라마는 내용이 다소 달라질 것으로 전해졌다. 바니가 외모처럼 단편적 매력이 아닌 상대의 감정과 내면에 집중하면서 연애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스토리에 집중한다. 캐릭터들의 서사, 감정선을 포함한 에피소드들도 원작보다 현실적으로 묘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MBC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상미가 강점으로 평가되는 감독이다. 극본의 경우 이슬 작가와 성소은 작가가 공동집필한다. 이슬 작가는 〈디어엠>과 〈연애플레이리스트> 등 청춘 로맨스물이 대표작이다. 성소은 작가 역시 〈트웬티트웬티> 등 성장 로맨스물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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