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당시 하이브는 뉴진스뿐 아니라 각 레이블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 여부와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었다"라며 "한국과 다른 일본의 방송 여건을 감안해, 방송사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한 점을 각 레이블에 전달했다. 또한 방송국 측에는 추모 리본 패용 사유에 대한 자막, MC멘트 등을 사전 조율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모든 아티스트들이 패용 의사를 밝혔고 뉴진스에게도 동일한 리본을 제공하려 했다"라며 "그러나 본인들이 준비한 리본을 달겠다고 의사를 밝혀 이를 존중해 최종 결정됐다"라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1차 심문기일이 열렸다.
여기서 NJZ 측 변호인은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참사 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언급하며 "당시 멤버들은 일본 무대에서 참사 리본을 달고 나가려 했으나 하이브가 '일본 방송국 측에서 문제 삼을 수도있다'고 막았다. 확인 결과 일본 방송국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결국 하니가 부랴부랴 추모 리본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하이브 소속 타이트스트는 일반 추모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선 모습을 발견했다"라며 "만약 채무자들이 채권자의 말을 들었다면 지탄의 대상이 될 뻔한 사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