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의 저런 일상이 실제로 가능한가 의문이 생길 정도로 신경외과의 업무강도는 어지간히 힘든 과들조차 뛰어넘을 정도로 살인적인 강도를 자랑한다. 2010년대에만 해도 신경외과는 정원을 다 채운 채로 시작하고, 고생은 하지만 전망이 좋은 과였다. 하지만 정원을 넘겨 경쟁을 통해 굳센 심기와 성실성을 인정받은 참의사라고 볼 수 있는 전공의들만 근무하던 시절에도 수련 포기자가 속출하던 과가 신경외과였다. 2016년 R1 모집부터 신경외과는 한국 의사들의 사명감 및 직업의식 감소 등의 사회적 현상으로 인하여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부족해진 1~2년차 레지던트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3~4년차 레지던트와 펠로우들의 고생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뇌파트는 응급환자가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응급환자는 보통 뇌동맥류나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두부외상, 뇌출혈 같은 뇌졸중 등의 질환으로 오게 되는데, 뇌의 특성상,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수술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비슷한 정도의 손상이라고 해도 뇌는 다른 장기 손상에 비해 예후가 훨씬 안 좋고, 중환자실 호출도 잦아서 안 그래도 부족한 수면시간이 더 부족해진다. 그래서 도저히 못 버티고 나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게다가 1, 2차 병원에서는 다루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학병원이나 3차 병원급의 종합병원이 아니면 전공으로 살리기가 굉장히 힘들다. 전공의의 대부분이 척추 파트를 희망하는 이유. 이쪽 지원자가 거의 없어서 파트 구분을 폐지하고 그냥 뇌 수술하고 척추 수술을 다 돌리는 병원도 많다고 한다.
수술시간도 긴데다 어렵고 일도많아 버티기 힘들어서... 레지던트 1-2년차까진 밥먹을 시간도 부족해서 탄산음료로 때운다는데 최덕희가 신경외과 인재 하나 날렸네 ㅋㅋㅋㅋ큐ㅠ
세옥이 비번에도 수술하러 오는 애라 최덕희가 잘만 키웠으면 수술머신이 돼서 ㄹㅇ 수술실에서 죽었을 앤데 최더키가 잘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