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단독] 채종협, 영화 '거북이' 촬영 앞두고 계약 해지 내용증명⋯법적 분쟁 가나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3/10/19/14/db58f3cff3c066d0d897973edb4b1944.jpg)
https://m.joynews24.com/v/1875028
13일 업계에 따르면 채종협은 영화 '거북이' 제작사 팝콘필릅에 내용증명을 보내 출연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팝콘필름 측은 법무법인 (유한) 태평양을 통해 "출연 계약에 대한 일방적인 해제 또는 해지 주장은 효력이 없다"며 "본건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배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입장을 전달하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채종협은 지난 4월 팝콘필름과 영화 '거북이' 출연 계약을 맺었다. 당초 5월 첫 촬영 계획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촬영 일정이 지연됐다. 난항 끝에 최근 배우들의 대본 리딩이 진행됐고, 오는 16일 첫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채종협 측은 "수차례 영화 촬영 개시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 명시된 촬영 예정 기간이 모두 경과했음에도 촬영이 개시되지 않았다. 본건 출연계약의 실현 가능성이 없는 상태"라며 제작사의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출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조이뉴스24가 입수한 출연 계약 해지 내용증명에 따른 팝콘필름 측의 답변서에 따르면, 팝콘필릅 측은 "촬영 기간(5월~7월)은 세부 일정 계획일 뿐이다. 정확한 촬영 개시일과 종료일은 작품의 제작진행 여건에 맞춰 팝콘필름이 구체화하며,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시 상호 협의 후 지연 또는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고 주장했다.
배우들과 촬영 일정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는 입장이다. 팝콘필름 측은 "작품의 촬영 개시를 위한 추가적인 시간 확보가 필요해짐에 따라 배우(최종협) 측과 작품의 촬영 일정을 미루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배우 측 또한 촬영 개시일의 변경에 동했고, 최근까지 본격 촬영에 앞서 팝콘필름과 협력해 작품 분석, 작품 협의, 대본 연습, 리허설에 성실히 참여했다"면서 "촬영 전 작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촬영 개시일의 변경에 동의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팝콘필름은 오는 16일 촬영을 앞두고 채종협 측이 일방적으로 스케줄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팝콘필름 측은 "무술 연습과 의상 피팅 등을 진행했어야 하는데 8월 들어 연락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에 응하지 않아 해당 업무는 착수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첫 촬영도 일정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팝콘필름은 채종협 새 소속사인 블리츠웨이에 "귀사의 본건 출연계약에 대한 일방적인 해제 또는 출연 해지 주장은 효력이 없다"며 "작품 제작이 무산되는 등 본건 작품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 배우 측은 그에 따른 모든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전달한 상태다. 배우의 성실한 촬영 참여를 요구하는 동시에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배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강경한 입장도 밝혔다.
이와 관련 블리츠웨이 측은 조이뉴스24에 "영화 '거북이'는 계약서상 세부 촬영 기간이 명시되어 있었으며, 채종협은 해당 기간 내 촬영 종료 후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제작사의 사정으로 계약서상 촬영 시기를 경과했다"고 전했다. 책임의 소재가 제작사 측에 있어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 했다는 것.
블리츠웨이는 또한 "당사는 촬영 일정 변경과 관련하여 배우, 드라마 편성 채널, 드라마 제작사 간 사전 협의나 동의 절차가 진행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당사는 드라마 촬영 종료 후 영화 촬영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작사 측에 제안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부득이하게 출연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팝콘필름 측이 8월 접어들어 채종협 측과 연락두절 됐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블리츠웨이가 채종협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부터 해당 제작사의 연락을 피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블리츠웨이는 "여전히 원만한 협의를 우선적으로 희망하나, 최종적으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약서 및 관련 법령에 따른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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