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오후 6시, 귀가하려고 회사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주머니 속 휴대폰이 울렸다. 데스크였다. "지금 뉴진스가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한다는데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실제로 메일함에는 뉴진스의 기자회견 초청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25년 11월 12일 오후 8시경 저녁 시간대, 다시 한 번 뉴진스 쪽 입장이 발표됐다. 해린·혜인에 이어 민지·다니엘·하니 3인이 다시 어도어로 복귀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정작 어도어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나갈 때도, 돌아올 때도 '퇴근 시간대 기습 통보'. 이쯤 되면 뉴진스는 아이돌이 아니라 부엉이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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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직장인의 불문율 '9 to 6'를 가벼이 여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업계도, 어도어도, 언론사도 예측 가능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두 글자로 이를 '약속'이라고 한다.
앞으로 뉴진스가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다. 오후 6시 이후에 발표할 수 있는 건 신곡과 신곡 뮤직비디오 뿐이며, 밤 늦게 기습 발표할 수 있는 건 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뿐이라는 사실이다.
앞으로 뉴진스가 명심해야 할 것은 하나다. 오후 6시 이후에 발표할 수 있는 건 신곡과 신곡 뮤직비디오 뿐이며, 밤 늦게 기습 발표할 수 있는 건 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뿐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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