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해지도 ‘통보’, 복귀도 ‘통보’였다. 그룹 뉴진스 민지·하니·다니엘이 전속계약 분쟁 1심에서 완패한 뒤 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했지만, 사전 협의 없는 일방 통행이라는 점에서 또 한 번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민지·하니·다니엘은 지난 12일 법무법인을 통해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알린 지 약 3시간 만이었다.
입장문에는 미묘한 지점도 있었다. 민지·하니·다니엘은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라며 어도어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어도어가 황당한 것은 당연지사. 어도어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민지·하니·다니엘의 입장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어도어가 해린, 혜인의 복귀 사실을 알리며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것과는 분명 다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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