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부천의 한 시장에서 화물차가 돌진해 18명이 다치고 2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반 이상이 중상자입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사고 차량을 의뢰해 급발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멈춰 있던 화물차 한 대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순식간에 돌진해 시장에 있던 시민들을 덮칩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의 한 시장 상가로 1톤 화물차가 150미터가량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18명이 다쳤는데, 그중 9명이 중상자로 분류됐습니다.
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70대 여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중상자가 많이 발생한 만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금천/부천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일단 후진을 했다가 다시 직진을 했는데, 직진한 거리가 150미터라고 파악이 됐습니다. 마지막 100미터 지점부터 아마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 같아요."]
화물차 운전자는 60대 후반 남성으로, 경찰은 곧바로 남성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병삼/부천오정경찰서 교통과장 : "일단 신병을 확보했기 때문에 그분 상대로 사건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차량을 의뢰해서 급발진 여부를 좀 정확하게 확인할 예정이고요."]
사고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https://naver.me/5u9K0AOB

인스티즈앱
이정석, 소년범 조진웅 옹호 "너희는 잘살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