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친구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입시커뮤에도 얘기하기 좀 예민한 주제인거같아서 여기다 한탄해..
현역 수능 보고왔는데 당일에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근데 어젯밤부터 애들 정시 성적이나 대입 결과 슬슬 들려오니까 갑자기 너무 우울함 핳ㅎㅎㅠㅠㅜㅠ
나도 수험생 전체로 따지면 막 엄청 못본건 아니고(중경외시 정도.?) 수시도 같이 챙겨서 윗라인으로 지원한데는 있는데
학교가 대학 잘보내는,, 거기다 흔히 말하는 정시학교라 공부 잘하는 애들이 진짜 많고 다들 수능도 잘봤더라고ㅎㅎ…
성대 논술 안간다, 연고대는 갈거같다 이러고…못봤다길래 얘기해보면 높은1 못맞았다고 그러는거질않나 수시러인 애들은 (나랑은 다르게) 정시도 잘봐서 면접 안간다, 메디컬 뚫을수 있는지 논하고있고ㅋㅋㅋ…
나도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축하 못해주는 나 자신이 싫은데 진짜 솔직하게 마음을 들여다보면 나보다 대학 못갈줄 알았던, 혹은 비슷하게 갈거라고 생각했던 애들이 다들 나보다 결과적으로는 잘가니까 불안함+배아픔+열등감+속상함 이런 감정인거같아
하아… 그냥 너무 우울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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