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83165?sid=102
서울시는 17일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 관련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종묘(宗廟) 경관 훼손 가능성 제기에 “마치 종묘가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잃을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시는 이날 입장문에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지속 압박하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영향평가 시행의 법적 전제가 되는 ‘세계유산지구 지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세운4구역 재개발이 쟁점화된 이후에야 뒤늦게 이를 지정했다”며 “그동안 본연의 역할은 이행하지 않다가 서울시의 특정 사업을 겨냥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시는 정밀한 시뮬레이션과 종묘와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 도입으로 경관 훼손이 없음을 이미 검증했다”며 “국가유산청장의 과도한 주장이 오히려 대외적으로 종묘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인 해법을 낼 수 있도록 논의에 나서자는 유산청의 제안에는 “관계기관 회의를 적극 환영한다”며, “사업의 본질과 실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훈 나대지마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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