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분쟁 1년 만에 소속사로 돌아온 뉴진스 멤버들과 소속사 어도어가 일부 팬들의 어긋난 팬심으로 인해 다시 한번 얼굴을 붉힐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부 팬들이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민원을 제기했고, 그 결과 문체부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을 면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팬들은 해당 민원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도 전달해, 자칫 작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하이브 경영진과 뉴진스 멤버(하니)가 출석해 희화화된 것은 물론이고 기업과 아티스트 이미지가 훼손된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문체부와 어도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다음 날인 17일까지 최휘영 문체부 장관실에 대량의 민원 팩스가 도착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체부는 조만간 어도어 측에 관련 사안을 전달해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조사와 면담이 진행될지, 강도는 어느 정도일지 등은 문체부 내부에서도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다만 정식 민원으로 제기됐기 때문에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하기 위해서라도 문체부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문제는 전속계약 분쟁이 1년 만에 겨우 사그라들면서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이 화해했는데, 이번 문체부 조사로 인해 다시 둘 사이의 관계가 서먹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겨우 화해 무드로 들어섰는데, 일부 팬들이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주장을 민원으로 제기함에 따라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사이 다시 불화가 생길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어떤 행동이 팬으로서 좋아하는 가수를 위한 것인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8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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