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2000년대 초반도 아니고 무조건 원작따라서 진짜로 엘파바 죽는 새드에 가까운 엔딩보다 이게 더 좋음
나는 1년간 엘파바와 정들어왔는데 일방적 희생으로 죽는엔딩이 아닌게 너무 맘에들고
보면서 피에르 비중이 뭔데이렇게 크지? 싶었는데 결국 엘파바도 자기능력과 선의를 자책하지않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지켰다는 증거+ 떠나서 살 엘파바가 또 홀로이지않게 옆에 있어줄 상대가 있다는 엔딩이라서 피에르랑 서사 더 쌓은것도 납득감
결국 또 홀로 떠나는 엔딩이면 너무외로울거 같아서 그건 그거대로 슬펐을거 같기때문에 ㅇㅇ
그리고 남자때문에 둘 우정깨지는 뻔한클리셰없이 너는 내동생유품을 그냥 넘겨? 너도 내거 탐내고 살잖아! 이러면서 투닥투닥 지나간 연출도 좋았어
상대적으로 사람들한테 익숙한 캐릭터인 도로시 얼굴 일부러 안나오게 한것도 신의한수같고
엘파바도 글린다도 각자 감내하는 부분을 삶에서 가져가고서로의 우정도지키고 웃을 수 있는 엔딩이라서 맘에듦
엘파바 죽었으면 솔직히 잠도 못잤을거 같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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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예나 둘이 사진찍은거 에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