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는 충분하다고 봄
세상엔 원래 별의별 인간군상이 많고
꼭 미친x 돌아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본인만의 어떤 발작 버튼이 있을수 있으니까
극중에선 그게 계속 누적되다가 한순간에 폭발한거고
내가 아쉬운건 그런게 아니라
김고은이 살해 자백하고 전도연이 보석으로 나온 다음부터
그 부부가 개별적으로 벌이는 공작들임
시청자들한테 궁금증 긴장 반전을 줘야되니까
중간중간 그런 연출을 넣은건 알겠는데
변호사 남편은 그럴수있다쳐도 부인은 우발적 범행치고
이후 행동들이 너무 프로페셔널임
덕분에 작가 뜻대로 시청자들이 범인 예측은 실패하겠지만
범인이 드러났을때 놀라움보다 황당함이 큰거
뭐 그럼에도 최근 다른 작품들 보면 맥락도 개연성도 없이
그냥 무대뽀 기세로 각본 끌고가다 얼탱이 없이 끝내던데
이정도면 그래도 생각 많이 해서 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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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이 부분이 제일 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