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5년형도 적은데 소년범이 아닌 성인이 범죄를 저질렀다면 15년 이상 나오는 중대 범죄다"라며 "그 당시에 죗값을 치렀다는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조진웅 씨 같은 경우에는 성인이 된 이후에 폭행 관련된 폭로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나"라며 "법의 잣대나 이런 건 다 동일해야 한다. 그동안 소년범이 점점 범죄가 흉포해져서 오히려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촉발돼 있는데 그 논의에 지금 이걸 감싸는 많은 분도 촉법소년의 연령을 낮추자고 하면서 소년범의 처벌을 강화하자고 얘기를 해왔던 분이 많다"고 모순을 지적했다.
조진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고등학생 3명이 여성 피해자들을 강간 윤간한 후 빼앗을 돈이 없자 피해자 한 명을 인질로 잡아두고 다른 한 명을 끌고 성남에서 사당까지 이동해 60만원을 빼앗은 강도강간 사건이다.
그의 소년범 이력에 더해 성인이 된 후 극단 단원을 폭행해 벌금형 처분을 받고,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점도 뒤늦게 알려졌다.
조진웅은 은퇴 선언을 하며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데뷔 21년만에 조진웅에 대한 제보가 잇따른 배경에는 최근 8.15 광복절 행사에 등장한 것이 트리거가 됐다는 분석이다. 제보자들은 "약한 사람을 괴롭히던 가해자이자 범죄자가 경찰 역할을 맡아 정의로운 모습으로 포장됐다"며 제보 동기를 밝혔다.
공교롭게도 주연 배우의 불미스러운 은퇴로 후속작 공개가 불투명해진 '시그널'에서 조진웅은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역을 맡았다.
극 중 억울한 누명을 쓴 고등학생이 소년원 생활을 6개월 하게 된 상황에 분노한 조진웅은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2018?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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