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단독] 전쟁기념관, 6·25 교육에 中 선전 용어 '항미원조' 논란 | 인스티즈](https://cdn.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6/10/6/9dbe18f04e860314258ec1af924b863e.jpg)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을 중국(중공군) 측 시각과 비교하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개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의 남침과 중공군의 불법 개입으로 수많은 국군·UN군 희생자가 발생한 6·25를 다루면서, 침략자인 중국이 내건 명분을 ‘대안적 시각’으로 제시하는 게 적절하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쟁기념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 게시글을 보면,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6·25전쟁, 서로 다른 해석(압록강을 바라보는 두 시선)’ 프로그램은 “한국과 중국의 시각을 비교하며 6·25전쟁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전쟁기념관은 이 프로그램을 6월 13일과 25일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었다.
안내 홍보물에는 한국 교복과 현대식 빨간색 중국 체육복을 입은 어린이 일러스트와 함께, 한국이 쓰는 ‘6·25전쟁’이란 표현과 중국이 참전을 미화할 때 쓰는 선전 용어인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란 표현이 나란히 배치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기계적 양비론이나 역사 왜곡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항미원조는 정의로운 전쟁”이라며 역사 공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안보 의식을 고취해야 할 전쟁기념관이 중국 측 침략 논리를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9일 오전 본지 통화에서 “본래 기획했던 의도는 각 나라에 있는 전쟁기념관 시설에서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라며 “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항미원조 기념관’의 왜곡된 주장을 제대로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인데, 홍보나 일러스트 표현 등의 부분에서 잘못된 것 같다”고 했다.
전쟁기념관이 홍보물에 한국과 중국 입장을 대등하게 병렬적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도와는 다르게 홍보물이 만들어져 유감스럽다”며 “오늘(9일) 오전 문제를 인지하고 이후 홈페이지에서 해당 게시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스티즈앱
(약후🔞) 현재 심하게 갈린다는 몸 프레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