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집계약때문에 어쩔수없이 동거하는걸로 ... 처음에는 니집내집하다가 싸워서 사이가 안좋았음. 막 집 반으로 갈라서 넘어오지말라는등. 밥도 따로먹고. 근데 어느날 윷이 사귀고 있던애가 바람펴서 헤어지고 분해서 술먹고 들어옴. 집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술냄새에 찌가 윷을 봤는데 들어와서 아무말없이 눈물만 뚝뚝 흘리고있는검. 평소엔 니가 뭔데 참견이냐 .상관마라 하면서 정색만 타던양반이 처음보는 풀어진모습에 찌가 놀라서 조심스럽게 다가감. 뭔일있냐고 묻는 찌말에 자존심쎈 윷은 아무말없이 입만 물고 있다가 계속 찌가 달래주니까 찌한테 사정을 털어놈. 2년을 사겼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진짜 많이 좋아하던애였다고 하면서 조용히 울음참는 윷보고 찌가 지도 모르게 안아주면서 등 토닥토닥해줌. 울음 참지말고 슬플때 그냥 울라고. 그냥 그 사람 잊으라고. 하는데 윷은 서러움 폭팔해서 숨넘어갈듯이 우는검 찌는 아무말없이 달래주고. 다음날아침엔 일어나자마자 어제 찌한테 안겨서 운 기억때문에 이불 좀 차다가 나갈까 말까 몇십분을 고민하고 있음. 출근은 해야하니까 문고리를 딱잡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림검. 바로눈 앞에 있는 찌보고 놀라서 눈동그랗게뜬채로 굳어있는데 찌가 어제 술많이 먹은것 같으니까 콩나물국 끓여놨다고 밥 챙겨먹으라고 하고 자신의 방으로들어감. 윷은 찌가 차려놓은 밥먹는데 민망하면서도 고마운검. 표현에 서툰 윷. 출근하려고 딱 나가려는 순간 찌가 방에서 나옴. 그래서 윷은 고맙다 하고 바로 쾅 소리나게 문닫고 나감. 급하게 나가는 윷보곤 귀엽다고 생각하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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