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동안 다 본방사수할만큼 재밌게 보긴 했음
이재한 차수현 박해영 다 산 것도 좋음
근데 결말이 결말이 아닌 거라 그게 갱장히 아쉬움...
15, 16화는... 뭔가 할 이야기는 많은데 급하게 마무리를 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
차라리 연장을 해서 20회로 만들었으면 훨씬 깔끔하게 정리 되고 진짜 좋았을 것 같은데 16화에 끝내느라 대충 잘라낸 느낌?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일단 손현주 아저씨... 그 아저씨 왜 나오신 거야ㅜㅜ
고기만 드시고 무게만 잡으시다가 끝남...
차라리 목이버섯 뒤에 흑막 있다는 암시 정도로만 남기고 갔으면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을 것 같아ㅜㅜ
그리고 지금까지 악의 축이었던 목이버섯의 최후가 너무 순식간에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고 휙 지나감...
저는 아직 사이다가 더 필요한데요ㅜㅜ
차라리 손현주 아저씨가 없고 목이버섯 최후에 집중한 후에 이재한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 암시만 하고 슬쩍 무전기 보여주고 끝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지금 결말은 똥 싸다 끊긴 느낌... 시즌2 나와도 시즌2가 아니라 시즌1의 연장일 것 같아ㅜㅜ
드라마 자체는 굉장히 재밌게 봤고 인물들도 다 너무 좋았고 그런데 결말이 너무너무 아쉽다ㅜㅜ
뭔가 던지셨던 메세지대로 미제사건은 사람들이 잊기 때문에 묻히고 잊혀진다는 걸 부각시키고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으셨으면
인터넷에 파일이 뿌려졌는데도 며칠 시끄럽다가 다른 이슈에 잠잠해지고 그런 모습을 디테일하게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휙 지나감...
전체적으로 마지막에 너무 많은 것들이 혼잡하게 꼬여있는 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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