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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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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받을 날짜가 설정된 글입니다 (2017/8/07 0:00:00)

안녕 음, 나는 지금 시험기간이야
너는 이제 개학 날이겠지
이주 동안 잘 쉬었어?
가끔 내려놓고 쉴때도 있었고, 시간에 쫓겨 헐레벌떡 하루를 보낸 날도 있었겠지
나는 그 순간 나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해
물론, 그 선택의 책임 역시 내가 부담해야할 몫인건 당연해
이제 2학기 시작이야
여느 학기와 다름없이 2학기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거고 고3이 되겠지?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 괜히 위축들지마
항상 다짐했잖아, 변하자고.
오늘은 수능 488일 전이야
그때는 수능 450일에 가까워졌겠지? 공부는 하고있지?
그리고 항상 다짐하자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자.
자랑할만한 그런 사람이 되자.
모두의 만족을 얻지 못해도 나의 만족을 끌어내는 사람이 되자.
나 되게 욕심 많잖아, 그치?
그리고 언제나 마음에 담아둘 말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쓰레기보다는 정말 행복한 일반인이 되자.
평범한게 가장 힘든 거라잖아
나는 평범해지는 연습을 하고있는거야.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나가 되기를 바라.
그땐 행복해주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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