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생때 짜여진 스케줄이나 생활에 적응을 많이 못했음 수업도 대부분 나랑 안맞았고
불편한 교복 입고 구린 공간 안에 서른명 복작복작 모여서 시끄러운 분위기 쿠리쿠리한 냄새 찝찝한 급식냄새 화장실냄새 정말 다 싫었음
그러다가 1학년 후반에 우울증이랑 식이장애 얻고 이쯤에 이명까지 발병해서 수업을 못들으니까 거의 출석만 찍고 조퇴하고 정신병원 다니고 그랬다
차마 자퇴할 용기가 없었고(뭔가 자퇴하면 사회적으로 안좋은 딱지가 붙는 줄 알았음ㅋㅋ멍청했지) 아 그냥 빨리 졸업장이나 받고 끝내야지 이 생각했음
근데 지금 재수하면서 느낀게 내가 공부를 딱히 싫어하지 않는다는 거임
학교 n개월 다니면서 얻은 지식보다 인강 n주일 듣고 얻은 지식이 더 많고 재밌음(원래 그렇단게 아니고 내가 이해가 느려서 실시간 수업보다는 인강처럼 자료이미지가 바로 주어지고 돌려듣기가 가능한 게 더 효율적이었단 소리임)
학교 수업이 너무 나한테 안맞았고 환경도 나한테 좋지 않았음
꾸역꾸역 버텨서 얻은 게 달랑 졸업장이랑 폭망한 출결 내신 정신병임ㅋㅋㅋ 과거의 나한테 달려가서 그럴거면 걍 자퇴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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