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근무하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복권도 엄청많이 교환하고 판매하거든
확인도 두세번하고 볼펜으로 숫자 체크하고 교환하거든?
며칠전에 어떤 아저씨가
스피또천원짜리 두장(된거하나 안된거하나)들고와서 교환해달라하는거야
그래서 이건 교환이되는데, 저거 하나는 당첨이 안된거다 설명을 해드리니까
왜 아니냐, 맞는거 아니냐, 왜 아니냐 계속 이러는거야... 같은말 계속 반복하고..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그거 아닌거 맞고요, 저 일해야합니다. 이러고 내할일했는데
갑자기 또 와선 복권통에 넣었던 자기 복권을 꺼내서 다시 내앞에서 확인하라는거야?
교환된 복권 꺼내면 안된다고 교육받고 방금전에 확실히 확인 끝낸거기 때문에 (그리고 아저씨가 좀 이상한사람같아서)
이미 넣은건은 꺼내면 안된다고 얘기했지. 뭐가 그사람건지도 확실히 모르니까 다른복권들도 많아서..
그랬더니 이틀뒨가 편의점에 그 이상한 아저씨랑 경찰이 왔대는거야...점장님 전화받고 바로 편의점으로 갔는데 ㅋㅋ
그 아저씨가이천만원짜리에 당첨이 되었는데 내가 확인을 제대로 안하고 천원짜리로 줬다고 그러는거야?
분명 일천원 당첨이라고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 봤었거든???
자꾸 횡설수설 말하고 내가 거짓말을 한다는둥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시시티비 다 돌려보고 녹화도 하고 그러다가 경찰이랑 그이상한사람은 돌아갔어
ㄱ오늘 경찰서에서 전화오고... 내일 조사받으러 오라고 하더라....
일단 사건이 들어왔기 때문에 조사받고 진술서?를 써야된다고
막 크게 잘못하신거 아니고 확실하게 확인하셨고 큰 걱정 하시지말고 오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진짜 막 너무 빡치고 눈물이 펑펑나더라 경찰아저씨는 위로해주시고...
그 사람 한명때문에 이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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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데 은근 괜찮은 당근 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