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따로 살고 나는 자취생이얌 저번 16일에 본가(엄마집) 갔다가 그 주 주말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울어서 일주일동안 학교를 안갔어 일주일 내내 자퇴 고민했고 많이 알아보고 자퇴하고 나서는 어떻게 할 건지 계획도 짜보고 왜 자퇴하고 싶은지도 정리해봤어 그리고 어제 아빠랑 통화로 자퇴 얘기를 했는데 아빠는 반대라고 하시면서 네가 예체능 하는 것도 반대다 아빠는 그냥 네가 평범하게 학교 졸업하고 지금이라도 생각 바꿔서 평범한 직업 가졌으면 좋겠다 하셨는데 그래도 내가 안하면 죽을 것 같다 하면 아빠는 어쩔 수 없이 시켜주기는 할 건데 그래도 아빠는 반대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다가 내일 더 얘기해보자 하고 끊었어 엄마랑도 얘기 해보라 하시고. 그리고 오늘 아까 엄마랑 얘기하는데 내가 저번 주말에 울면서 자퇴하고싶다 얘기한 이후로 몇 번 더 운 띄우다가 엄마가 정색하고 그만하라그래서 알았다고 얘기 안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겨우 다시 얘기 꺼낸 거거든 근데 내가 왜 자퇴하고싶은지 자퇴하고 뭘 할 계획인지 이런 거 묻지도 않고 들으려고도 안하고 무조건 화내면서 반대만 하시더라 아빠한테 학원 다 끊으라고 할 거라고 하고 자퇴 할 거면 학원이나 검정고시 공부 이런 지원 하나도 바라지 말고 엄마 얼굴 더 볼 생각도 하지 말고 아빠 집에서 살라고 그러시더라 그러고 더 얘기하면 나한테 손 올릴 것 같다고 얘기 그만하자고 빨리 씻고 자취방으로 가라고 눈 앞에서 사라지라고 그렇게 얘기하셔서 지금 아빠 집 와있어 나 나올 때는 아까처럼 화가 많이 난 건 아닌 것 같았는데 끝까지 너 생각 진짜 잘 해야된다고 그런 얘기 하시더라 언니도 자퇴 아니라고 계속 뭐라고 하고... 자퇴 할 거면 12월 전에는 해야되는데 어떡하냐 자퇴 안한다그래도 이미 마음 떠난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지 막막해 자퇴하는 게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기적이라고 하고 내 얘긴 듣지도 않으면서 화내는지 모르겠다... 걱정하시는 맘 알겠고 내가 지금까지 못미더운 모습만 보여드린 것도 아는데 진짜 학교에 있을 때 스트레스가 너무 커 나한테 아무 의미도 없는 일들에 시간과 신경을 다 쏟으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견뎌야한다는 게 막막해 이젠 학교에 있는 상상만 해도 답답해서 숨이 안쉬어질 정도인데 부모님은 이해를 하려고 생각조차 안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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