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3 올라가는데 자퇴 오바지?....

죽고싶다진짜...

[익인1]

올해 수능 못보는건 알지?ㅠㅠ

[글쓴이]

응 알아 ㅎㅎ... 사실 자퇴하고싶은 이유는 공부는 크게 상관 없어 근데 친구 관계가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거기다가 이번년도 담임 선생님이 내가 진짜 싫어하고 그 선생님도 날 싫어하는 거 같고 반에 친구도 없고 여러모로 스트레스 받을 일년인 거 같아서.. 그리고 난 수시파 아니고 정시파라 괜찮을 것 같은데.... 아 그냥 죽규싶다 딱

[익인4]

내가 작년에 딱 그래서 자퇴했어.. 나도 완전 정시러였고 친구관계 때문에 힘들어서..ㅠㅠ 밑댓처럼 생각보다 내년 수능 준비하는게.. 힘들수도 있어ㅠㅠ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오 ㅠㅠㅠ

[글쓴이]

그렇구나 ㅠㅠ 지금은 원하는 대학교 들어갓니?!

[익인5]

나 4월 검고 보고 올해 수능 준비해!!

[익인2]

일단 올해 수능은 못 봄..

[글쓴이]

윗댓 바주라 ㅎ... 아아죽고싶어

[익인3]

애초에 수시파면 자퇴는 죽어도 안 되니까... 정시파여도 강제 재수행인데 진짜 괜찮아? 다음 년도부턴 아예 바뀌어버려서 하기 싫어도 수능날 필수로 쳐야하는 과목이 생겨버릴 수도 있음 예를 들면 의대 준비하는 애들은 무조건 화생 지정해놓은 대학들처럼 ㅇㅇ 정시파면 그냥 출석만 채우고 다 연 끊고 살아 그런 애들 꽤 많음

[익인8]

아이구 쓰니가 많이 힘들어보여서 내가 다 맘이 아프네ㅠㅠ 일단 수시러 아니고 정시러면 반 아이들과 교류가 많이 중요한건 아니긴해! 나는 작년에 수능 봤던 현역이었는데 정시러 친구들은 그냥 조용히 교실 뒤에서 공부만 했었거든~ 담임선생님도 신경이 쓰이는거 같은데 사실 정시러 친구들은.. 담임쌤과의 관계가 중요치 않아! 우리학교만 이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시러친구들 다들 이어폰 끼고 공부하고 정시 원서철에도 그냥 알아서 외부 상담 받고 그랬었거든! 수시철에는 좀 뭐라고 할 수는 있는데 아 저 그냥 논술 쓸거에요~ 이런식으로 넘기는 친구들도 있었고 아예 학교 잘 안나오기도(수업일수만 다 채우면 노상관) 했었어! 사실 원래 고삼때 자퇴를 별로 추천하지 않는 편인데 쓰니네 학년은 더더욱..! 추천하고 싶지 않아서ㅠㅠ 결국 선택은 쓰니가 하는 거긴 하지만 나중에 돌아봤을때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했음 좋겠어! 지금 많이 힘들텐데 힘냈으면 좋겠다 정말루ㅠㅠ 후배들 보는거 같아서 자꾸 맘이 쓰이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