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5년 일본 아이돌계를 접수하고 최고의 황금기를 보내던
AKB48이 2가지의 사건으로 훅가버리게 됨.
1번째는 뉴스에서도 나와서 대부분이 알고 있는
연애발각과 스캔들이 연속으로 터져서 나왔던 삭발 사과 동영상이 올라온 사건

이 영상으로 일반 대중에게 AKB48에 대한 평판이 엄청나게 떨어지게 됨
안그래도 황금기를 보냈던 초기 인기멤버들이 차츰 졸업하는 시기에 터져서
AKB48 인기에 주황불이 들어오게 됨.
그렇게 기존 골수팬들을 상대로 명맥을 유지한 채
다시 AKB48를 부흥시킬 차세대 에이스 발굴에 온갖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자매그룹이자 오사카지점인 NMB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되던 멤버가 바로
2번째 어이를 터뜨리는 스도 리리카라는 멤버임.



이것이 우리나라 신문에 난 적이 있는 2017년 AKB48 총선거 결혼 발표 사건

당시 스토 리리카는 총선에 불참한다는 말도 없었고, 전날인 16일까지 사람들에게 표를 달라는 독려를
트위터에 남겼을 정도로 총선에 의지를 보였다.
(여기서 참고로 AKB48의 총선은 1인당 1표로 이 1표는 1만원정도에 해당한다)
총선거 개표 당일인 17일 스토 리리카는 팬들의 투표에 힘입어 3만 1779표로 20위를 기록한다
(팬들은 스토 리리카를 위해 3억원 이상을 씀)
그런데 20위 소감을 발표하던 중 스토 리리카가 갑자기 이렇게 말한다.

열애 발표도 아니고 결혼 발표에 그 누구도 믿지 못했고, 멤버들은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이 엄청난 발언에 화가 난 팬들은 스토 리리카를 욕했으며,
팀의 한 선배는 그녀에게 FUCK가 적힌 모자를 선물했다.

그런데 다음 날 스토 리리카는 DAMN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DAMN = 빌어먹을, 제기랄)
이후 총선거장은 멘붕의 현장이 되었고
자신의 랭크인에 대한 소감을 말해야하는 시간에
모두 얼타고 무슨 말을 해도 전혀 들리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는 멤버도 있었음
그러는 가운데 현재 프듀 출연중이며 당시 팀4 캡틴을 맡고 있었고
11위를 차지한 타카하시 쥬리가 돌직구 발언을 날림

"순위권에 들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멤버도 이자리에 있는데,
순위에 오르게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들 앞에서
"결혼하고 싶다" 라던지 "결혼 한다" 던지
말하는 멤버를 보니, 지금까지 다른 멤버들이 흘린 눈물이 생각나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전.현직 멤버들도 코멘트를 남김
"하~ 결혼 발표는.. 아니지..."
- 다카하시 미나미(前 AKB 총감독)
"지금은 솔직히 뭐라고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야마모토 사야카 (스토 리리카의 팀 캡틴)
AKB 48은 각 지역마다 따로따로 활동하는 자매 그룹들이 있음 (결론은 한가족이긴 함)
SKE48, NMB48, HKT48, NGT48, STU48 등
이 모든 멤버들을 합하면 200명이 훨씬 넘어감
이들은 모두 AKB총선거에서 권내(80위)에 들기 위해 1년을 노력하는데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사람을 위해 1표당 1만원정도 하는 1개의 투표권을 총선거 날짜에 맞춰 투표함
스토 리리카가 3만표를 넘게 받았으니 3억원이 넘는 셈
안그래도 돈 빨아먹는 그룹이라고 인식도 안좋아졌는데
이 사건으로 쐐기를 박아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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