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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진 자라코리아 사장이 최근 한 강연에서 촛불집회에 부정적인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강연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사장은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한 4900만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 중 한명은 강연이 끝난 뒤 트위터에 “시위에 참여했다고 참여자 100만명을 아무 것도 안했다고 단정지었다”면서 “시위 참여자들은 우리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위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사장은 강연 내용이 논란이 되자 “집회 참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 역시 지금의 정치 상황이 매우 부당하고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직장인은 본인의 일을, 회사는 자신의 사업을, 학생은 자기 자신의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등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도 촛불시위를 비난하는 동영상을 올려 소비자들이 ‘천호식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김 회장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된다’에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가 만든 동영상인 ‘부추연 TV’를 올렸다. 부추연은 이 동영상에서 “광화문 촛불시위에 불순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후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사태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개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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