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net 힙합프로그램 <고등래퍼>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학생들이 잇따라 과거 이력이 노출되며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는 것.
앞서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용준은 과거 조건만남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중심에 섰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장용준은 '조건만남' 논란 속,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준비하고 있는 앨범은 예정대로 발표한다. 이것만은 확실히 하겠다. '이 일'이 있었다고 해도 다른 일이 뒤쳐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던 걸 쭉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은 17일 방송 후에도 이어졌다. 이날 뛰어난 랩실력을 선보인 양홍원 역시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진설이 불거진 것.
현재 포털사이트에는 '양홍원 일진' '양홍원 과거' 등이 연관검색어로 올라 있다.
한 네티즌은 "양홍원 송파 남천초-오금중에서 가장 심한 일진이었다"며 "학교폭력으로 신고 여러 번 당했고 생활지도부 밥먹듯이 들락날락. 학주쌤이 항상 눈여겨보시는 문제아 1호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양홍원 술 먹고 담배 피고 X아치 중에 X아치였다"며 "양홍원도 일진 논란 있었는데 왜 하차 안 하냐? CJ에서 밀어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장용준과 양홍원에 대한 논란들은 전혀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루머일 뿐이다. 하지만 계속된 출연진들의 논란은 <고등래퍼> 제작진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출연진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문제는 앞으로 '고등래퍼'에 출연할 10대 중에서도 또 이런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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