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이 너무 아쉬워서 재미로 한번 만들어봤어!
내가 원작은 안봤는뎅 일단 내 주관적으로 만들어봄ㅎㅎㅎ
이런결말 별로인 팬들에게는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 그럼 스타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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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 돌아와 곤히 자고있는 하진
알 수 없는 장면들이 하진의 꿈속에서 스쳐지나간다
"아..이게뭐야..왜자꾸 똑같은남자가 꿈에 나오냐..모르는 사람인데..한복같은건 또 뭐야..? "
잠에서 깬 하진은 이상하다는듯이 생각에 잠긴다
여느때와 같이 일상생활로 돌아온 하진
일을 하다가 멍하니 생각에 잠긴다
" 그 꿈 진짜 뭐지... "
- " 넌 누군데 감히 황자에게 대드는거냐? " >
- " 난..해..해수요!! " >
" 해..수.. "
꿈의 한 장면을 기억해낸 하진은 멍한 모습으로 해수라고 읊조린다
일을 마친 뒤 피곤한 얼굴로 나서는 하진
멍하니 길을 걷던 하진은 누군가와 부딪힌다
" 아..! "
" 앞을 잘 보고 다니셔야죠. "
" 아 죄송해요 정말.. 제가 정신이 좀 없어서... "
" 근데...혹시 불가리아 로즈장미향수 쓰세요? "
난감해하는 하진에게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묻는다.
" 아..예...뭐.. "
" 제가 좋아하는 향이에요. "
" 아 네.. 죄송했습니다. 그럼.."
당황한 하진은 말을 빨리 끝내고 뒤로 돌아서 빠른걸음으로 걷는다
" 내 향수냄새는 언제 맡았대..?
맞힌것도 신기하네..참나..
근데 저 사람 어디서 본거 같기도하고...무슨..아 진짜 나 요즘 정신 이상한가봐...
정신차리자 고하진..!! "
혼자 중얼거리며 정신차리자고 다짐하는 하진
일년전 자신이 물에 빠졌던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 여기서 내가 빠졌었는데.. "
일년 전 자신이 물에 빠졌던 곳을 바라보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하진
기억들이 빠르게 하진의 머릿속을 채워간다
" 그래..내가 여기 빠져..서..여기..여기서.. "
하진은 가슴을 부여잡으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그 순간 해가 구름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한다
" 아가씨..!! 괜찮아요?? 어떡해..!! "
정신을 잃어버린 하진의 귓속에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하진은 서서히 눈을 감는다
"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 "
정신을 잃어가는 하진의 눈 앞에 알 수 없는 환영이 스쳐지나간다
- 같은시간 고려에도 개기일식이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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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방에서 깨어난 하진은 황급히 옷을 입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박물관으로 달려온 하진은 광종이 그려진 그림앞에 멈춰선다
" 황자님...혼자 외롭게 둬서 미안해요...
미안해..혼자둬서 미안해... "
끝내 입을 틀어막고 슬프게 우는 하진의 옆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이 그림이 그렇게 슬픈건가. "
우는 하진의 옆으로 오며 낮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는 남자
자신의 눈 앞의 남자를 보고 놀란듯 하염없이 우는 하진
그런 하진을 이상하다는듯이 빤히 쳐다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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