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상견례 후 집안분위기가 안좋아요... (의견 분분)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blank.gif)
먼저 결혼하신 분들, 예비 신랑신부님들 좀 도와주세요.... 편하게 음슴체 갈게요!
우리집은 딸만 셋인데 내가 21이고 큰언니는 34임..(심지어 빠른이라 35로 살고있음)
그래도 나이차 못느끼고 잘 지냈음 그래도 아예 세대가 달라서 진지한 이야기는 못했는데
이번에 작은언니 상견례 때문에 일이 터짐
이유는 순둥한데 무능력한 형부들 때문임....
나 초딩때 큰언니가 결혼해서 사실 그때 분위기는 기억이 잘 안남.
일단 적어보면 우리 큰언니 스펙에 비해 형부는 딱히 직업이라고 할만한게 없음..
굳이 말하자면 건물주인데 관리할 능력이 안되어서 원래 그쪽 어머니가 관리하시다가
재작년에 사고로 돌아가셔서 우리 아빠가 대신 해주고있음.
한마디로 우리 큰언니는 사시패스하고 현직 변호사인데 형부는 그냥 자기한테 있는 건물 월세로 겨우 먹고 사는 사람임
둘이 같은 법대선후배 사이인데 형부는 법대도 겨우 들어간거라 사시는 생각도 안했다고 함...
그냥 우리 언니랑 사귀면서 뒷바라지 열심히 해주다가 언니가 합격하자마자 결혼한 케이스임
형부는 자기 부모님께 받은 건물로 세 내주고 1층에 자기가 해보려고 카페 하나 차렸는데
카페 운영도 잘 못해서 결국 매니저가 다 함. 약간 빠릿빠릿하지 않아서 그렇지
순둥순둥하고 디게 귀여운 형부인데 엄마는 이런 형부를 진짜 싫어함
아 물론 형부는 집안일도 못함ㅋㅋㅋㅋ 이렇게 쓰니까 진짜 별로인것같은데
그래도 자기 아내 사랑해주고 매일 이벤트 열어주고 이러면 된거 아닌가??
그리고 형부 성격이 성격인지라 밤마다 왁왁대며 술먹을 친구도 없음.
형부 친구들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다 조용한 사람들이고 형부 친구들이 전부 언니 친구들이기도 해서 언니는 별 생각 없는듯
결국 형부한테는 우리 언니가 친구이자 와이프이고 첫사랑임!
집안일이야 어차피 업체에서 사람 부르면 다 해주고 반찬의 경우에는 집밥만 고집하는
울 언니를 위해 엄마가 일주일에 한번씩 가져다주는것 외에는 별 다른거 없음
여튼 사실 큰형부까진 진짜 큰 문제가 없었음. 투닥거리면서도 엄마가 챙겨줬었기에....
문제는 이번에 결혼할 예정인 작은언니임
작은 언니도 큰언니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잘해서 연대 다니다가 학교에서 유학도 지원해주고 석사까지 딴 진짜 인재임
언니는 통역 일도 하고 글도 쓰는 프리랜서인데 작은형부는 딱히 직업이 없음... 굳이 정하자면 여기도 건물주임
작은 형부 = 큰형부
상견례때 보니까 약간 어벙하고 빠릿빠릿하지도 않고...... 다만 장점이라면 진짜 지식이 풍부함.
책 읽는걸 진짜 좋아한다는데 정말 박학다식함 나랑 학과도 다르고 이분은 졸업한지 몇년이 지났는데
내 과제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는거 보고 충격먹음ㅋㅋㅋㅋ
그리고 작은형부가 한부모가정이라 그런가 큰형부랑은 다르게 살림은 잘함. 근데 그것외에는 별다른 직업이랄게 없음
사실 내가 보기에도 토익보고 뭐 스펙관리해서 회사 들어갈만한 인물이 아님..
성격이 진짜 내성적이고 조용조용해서 그냥 딱 책읽는거 좋아하고
살림하고 베이킹해서 사진보내주는거 좋아하는 그런 사람임
상견례때도 긴장해서 발발 떨고 젓가락질도 바들바들...ㅠㅠ
엄마는 그런 작은형부를 보면서 상견례때 표정관리도 안되고 좀 멍한 상태로 있다가
집에 오는길에도 아무 말이 없었음. 상견례가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일요일에 우리집 분위기 진짜 엄청 냉랭했음.....
어제 아빠가 엄마 눈치보느라 아침도 안드시고 계시길래 다행히 공강이라 아빠 모시고 브런치 먹으러감
조심스레 물어보니 아빠도 그닥 내키진 않는것같음
큰형부보다 더 소극적인 사람이라 그런것도 있고 작은언니는 큰언니랑은 다르게 결혼하면 바로 애 낳고 싶어하는데
아빠 생각에는 형부가 좋은 아빠가 못될 것 같다고 하심. 애가 생기면 그 애랑 잘 놀아주는 아빠가 좋은 아빠인데 보니까
여행다니고 그런것도 안좋아하고 사람 많은 공원에는 잘 안간다고 했던것도 마음에 걸린다고 하심..
내 생각도 비슷한게 작은언니가 햇빛알레르기가 있어서 애 생기면 남편이 주로 밖에서 잘 놀아줘야할것 같은데
형부 성격에 안그럴것같아서....ㅜㅜ
큰언니야 임신계획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계획이니 그렇다 쳐도 2세 문제때문에 아빠도 고민이 많아보임
그리고 여기도 본인이 큰 건물을 관리할 능력이 안되어서 그쪽 아버지가 전부 관리하고 그냥 아들자격으로 월급받는것같음.
지금 작은언니가 엄마가 자기 전화도 안받는다고 나한테 엄마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뭐라 말하기가 참.....에휴
지금 울 엄마는 이틀째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냥 계속 누워있음 심지어 오늘 학교 다녀와서 보니까
아직도 밥 하나도 안드심 내가 조심조심 물어보니까 엄마가 펑펑 우는거임...
곱게 키워놨더니 왜 그런놈들이랑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 너는 안그럴거지? 엄마랑 약속해! 이러면서 우는데....ㅠㅠㅠㅠㅠ
난 지금까지 엄마가 약간 툴툴대는 느낌, 츤데레(?)같는건줄 알았는데
진짜 능력없고 돈만 많은 형부들이 속상하고 싫었던거임..
솔직히 우리집이 어마어마한 집안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잘사는것같음
형부들처럼 큰 건물은 아니더라도 알차게 월세 들어오는 건물이 3개나 있구 집도 2채임.
아빠는 대기업 다니시다가 은퇴하고 엄마랑 나랑 잘 놀아주고,
아빠 퇴직금도 많아서 그걸로 가족끼리 해외여행도 자주 가는편임.
엄마는 굳이 돈많은 집안 아니더라도 우리집안이 괜찮게
사니까 똑부러지고 번듯한 직업 있는 애들이랑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울고,
아빠는 이런 엄마 눈치를 보느라 가만히 계시는 상황이라 현재 결혼진행은 올스탑임........
엄마 말로는 돈은 있다가도 없는거고 없다가도 있는건데 저런것들 사회 나가면 사람구실도 못한다고 진짜 싫어함
솔직히 난 큰형부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왜냐면
1. 큰언니가 임신할 계획 없는데 형부가 맞춰줌
2. 고시공부할때 진짜 뒷바라지 열심히 함
3. 성격이 정말 좋음(큰언니가 좀 쎈캐인데 그걸 품어주는 성격임 내기준 보살..)
4. 복잡한 여자관계, 친구관계가 없음
등등의 이유로 솔직히 별 생각이 없었음 아마 이건 엄마도 마찬가지일듯?
그런데 작은형부까지 이러다 보니까 엄마 걱정이 뭔지도 알겠고...
솔직히 내가 보기에도 큰형부나 작은형부나 우리 언니들같이 똑부러진 여자 아니면 재산 금방 탕진할것같긴 했음
사기당하기 딱 좋은 캐릭터들이라....
여튼 지금 엄마는 결혼식장 갈 생각도 없다고 함..
솔직히 첨에 남친으로 인사 시켰을때부터 좀 마음에 안들어하는 기색이긴 했는데 상견례까지 겪고 나니 진짜 싫은가봄
어째야하지...?
지금 우리 엄만 언니 차단해놓고 나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함
일단 언니한텐 엄마 이대로면 결혼식장 안갈듯 이렇게 보내긴 했는디 아이아아아아아악 모르겠다ㅜㅜ
그리고 지금 엄마는 작은언니 상견례 때문에 속상해서 큰언니도 보러 안감...
원래 우리엄마 큰딸 고시패스해서 어화둥둥 완전 둥기둥기 해주면서
매주 월요일마다 반찬 만들어서 가져다주고 그러는데 어제 가지도 않고 큰언니 전화도 안받음..
큰형부가 밥도 잘 못하고 큰형부네 부모님은 돌아가셔서 기댈곳도 없으니까
울 엄마는 툴툴대면서도 챙겨주는 편이었는데 일요일 작은언니 상견례 이후로 아예 방에서 나오지도 않음..ㅠㅠ
이 결혼 어떨것같음? 그냥 결혼 할 당사자만 만족하면 될 일인가??
답답해서 올려봄...
++아 참고로 무능력하다고 쓴건 좀 애매한테
예비 형부나 큰형부나 둘다 공부는 잘함(법대, 연대 출신) 다만 사람 사귀고 이러는걸 진짜 힘들어하는듯...
뭐 건물을 관리한다든지, 완벽하게 가정일에 충실한다든지 이러지 못함.
(작은 형부는 아예 밖에 안나가는걸 선호함+외식 좋아하지 않음)
큰언니네는 평생 애가 없을 예정이니 상관없는데 예비 작
은형부는 결혼하게되면 부모가 될텐데...
그냥 저희 엄마는 마냥 공부 잘하고 돈만 많은 샌님인게 싫은것같음.....
여튼 다들 좀 도와주세요ㅠㅠ 답답하네요.
베플------------------------------------------------
ㅋㅋㅋ2017.04.25 22:20
- 베플2017.04.25 23:18
- 판에서 하도 이상한 남자들, 시댁만 보니까 저런 형부 싫다는 집안이 이상해 보이지?? 인터넷 밖에는
- 괜찮은 사람들 또한 굉장히 많음. 학벌좋고 성격좋고 여자한테 잘해주는 남자들 널렸다고......
- 솔직히 월세 받아먹기만 하면 될 일을 못해서 지 아빠가 한다는 부분 보고 좀 깼음 저정도면 걍 바보아니냐?
- 큰언니네야 애 안낳을거니 둘이 잘맞는 한쌍이라쳐도 작은네는 좀 애매한거 아님? 애엄마가 알레르기때문에
- 밖에서 놀아주는게 힘들면 애아빠라도 나가서 놀아주는게 좋지ㅋㅋㅋ 근데 사람많은 공원이 싫다고 안나가면.....
- 지금은 님 언니가 자기한테 잘 맞춰주는 남자가 좋아보이고 비슷한 큰언니네가 잘사니까 이남자다 싶을순있어도
- 딸 결혼식장 안간다고 엄마가 드러누울정도면 좀 생각을 해봐야함
- 보니까 큰언니때는 부모가 크게 반대 안한것같고 딱히 지금도 크게 불만 없어보이는데
- 작은네는 몇십년을 살아온 부모가 보기에 뭔가 딱 안맞는거지. 님 언니한테도 말을 해보세요.
- 작은 형부네 아빠 돌아가시면 그건 또 누가 봐줌? 또 님네 부모님이 도와주시게? 생각좀해봐야할듯.
- 베플ㅇㅇ2017.04.25 21:18
- 요즘 세상은 경제력이 곧 능력인데 건물주인데 왜 능력이 없다고 해요 결혼전 장점이었던게
- 결혼후엔 단점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글쓴이 엄마가 말씀하신
- 가난한 집안에 능력 좋은 남자는 자기 능력을 위해서 가정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 또 그런 경수는 가난한 집안까지 능력 좋은 남자가 책임져야 할게 뻔하구요 건물주 남자는 직장이 없으니
- 당연히 가정에 충실할 거구요 집안자체도 부자니 시댁에서 경제적 지원을 해주면 해줬지 아들에게 기댈 필요도 없구요
- 성격이 소심하니 아내를 무시하는 경우도 없을테구요 글쓴이 엄마가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 같네요

인스티즈앱
수영♥정경호, 14년 장기연애 끝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