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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초반입니다.
알바를 하고 있고 돈을 착실히 모으고 있던 중
딱 2주일 전에 친구한테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이 왔어요
해외 여행을 갈 건데 지금 자기가 월급이 28일 날 들어 온다고
근데 지금 비행기표를 다 같이 끊기로 한 상황이라 돈을 빌려야 될 것 같다고 해서
40만 원을 빌려 줬어요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 친구도 저한테 100만원 넘게 빌려준 적이 있어요
그래서 28일 날 그 친구한테 돈 갚아달라고 연락을 했는데
친구네 강아지가 사고를 당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동물병원인데 얘가 죽을 것 같다고
치료비가 지금 상당하게 들 것 같은데 일단은 나중에 통화를 하재서
그날 저녁에 다시 전화를 하니까 전화도 받지 않고 해서 그 다음날 전화했더니
강아지가 죽어서 지금 정신이 없다고 울고 있는데 문제는 제가 돈이 없다는 거예요
돈을 빨리 갚아달라고 말했더니 자꾸 나중에 전화를 하자는 거예요
강아지는 진짜 죽은 것 같아요 사고 사진을 보내달라니까 진짜 죽을 지경이더라구요
근데 친구한테 연락이 안 와요
카톡으로 진짜 미안한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뭘 할 수가 없다고
10년 넘게 키운 가족을 잃었다고 구구절절 보내는데
치료비로 다 날리고 지금 정신차리면 가족들한테 빌려서라도 바로 갚을테니
조금만 기달려달라는데
문제는 제가 돈이 없는데 빌리면서까지 피해를 끼치는 건 아니지 않나요.
빨리 오늘 안에 갚아달라고 카톡을 보냈긴 했는데
걔가 단톡방에 말해놨는지 애들한테 연락이 와요 제가 진짜 나쁜 년이래요
제가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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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이면 노산이라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