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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이 추천해준 주식이 조금 올라서 200만원정도 수익을 봤거든요.
감사해서 제가 밥을 사기로 했는데 만날약속 잡기전에 과장님이 꼭 들어가라고 강조한 다른 주식이 있어서 매수했다가 번돈이 거의 날라간상황입니다.
선택은 어차피 제가 한거고 번돈이 많진 않지만(3-40정도 수익남) 수익이 조금나서 밥 사려고 했어요.
저는 점심에 인당 2-3만원대 정도 초밥이나 정식? 이런류 간단하게 사드릴생각이었는데 굳이 저녁으로 약속을 잡으시더니 ㅇㅇ고기집 가자고 혼자 정해서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친구한테 밥살일이 있었는데 잘됐다고 같이 만나자고, 수익난거 5프로는 나한테 쏴야지하며 제가 쏘는걸 한번 더 확인하셨네요.
친구데리고 가도 되냐, 여기 고기집 가는건 어떠냐 묻는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한다 통보라서 좀 벙쪘어요.
(참고로 저 유부녀라 남자 소개해주려고 하는 의도아니고 본인이 친구한테 밥사야하는걸 저한테 넘기는겁니다)
가게는 봤더니 600그람에 8만원 하는집이고 남자둘이랑 저까지 십만원은 훌쩍 넘게 나올거 같아요.
수익난 40만원의 5프로는 2만원인데ㅋㅋ
고기다먹고 5프로만 내고 나올까봐요ㅋ
주식을 추천받고 매수한것도 내돈으로 위험감수하고 투자한건데 내가 왜 누군지도 모르는 과장 지인한테까지 고기를 사야하는지 짜증나고, 무엇보다 첨보는 과장지인과 저녁을 같이 해야하는게 부담스러워요.
아까는 그냥 당황스러워서 알겠다고 하긴했는데
내일이라도 과장님한테 친구분이랑 둘이 만나시고 제가 따로 그집에서 고기사겠다 말하는게 나을까요?
아까 통화할때 친구분만나시는데 제가 껴도 되는거냐 돌려말했더니 못알아듣고 고기 600그람부터 파는곳이라
세명이서 먹어야한다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내가 싫다고)
지인한테 밥사기로 했는데 양해구하지도 않고 친구 데려간다 하는거 이해 되시나요?
과장님한테 밥사는건 괜찮은데 본인지인한테 밥살일 있는걸 절이용해 해결하려는게 빈정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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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은 정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