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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467
이 글은 8년 전 (2017/11/29) 게시물이에요
우선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그 서현 동창 맞습니다,, 임,,,, 

 

김영빈(aka 서현 동창)이 sns에 올린 페미니즘 관련글 | 인스티즈

 

 

https://youtu.be/2HwY2nX_SSY?list=PL08CaZAZ-uXav28ZlbCONsIUYd_LnC6RD 

 

 

sns에 올린 글이 너무 공감되고 구구절절 맞는말이+사이다라 가져옴 

누구랑 다르게 페미니즘에 대해 고민한게 느껴짐 

 

김영빈(aka 서현 동창)이 sns에 올린 페미니즘 관련글 | 인스티즈

김영빈(aka 서현 동창)이 sns에 올린 페미니즘 관련글 | 인스티즈

 

 

 

SNS전문 

 

“나는 페미니스트 입니다” 

 

라는 선언. 페미니즘 관련 글을 쓸 때마다 애써 피했던 말이다. 나는 아직도 이 선언에 있어 중압을 느낀다. 과거에 극심한 여성혐오자였던 내가 고작 페미니즘 도서 몇 권으로 “나는 페미니스트야!” 하고 외칠 수 있을까. 물론 그것은 개인의 자유겠지만 나는 아직도 이 선언이 무겁다. 물론 페미니즘은 여성의 전유물도,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페미니즘을 지향하며 성차별에 반대하는 것과 “나는 페미니스트야!” 라고 외치는 것. 둘 사이에 어떤 벽이라도 존재한다는 것일까. 

 

여성학을 10년 넘게 공부하신 여성학자가 술자리에서 페미니스트라고 했다가 뺨을 맞은 사건을 알고 있다. 깊은 사유와 성찰, 이론과 실천이 동반되어도 모자랄텐데 유아인씨의 선언은 어쩜 이리 당당할 수 있나. 하긴 저런다고 누가 뺨이라도 때리겠어. 

 

남자가 페미니즘에 대해 발화하는 것. 그 자체로 신격화되고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을 꾸준히 목격한다. 나는 남성이고, 컨텐츠 제작자이다. 이러한 이점들은 어디에서나 내 존재를 대변하고 예쁘게 포장된다. 개념남, 정상남, 갓영빈 등 다양한 수식어들이 나를 부상시키지만 난 진심으로 이 꼬리표가 부끄럽다. 한 번도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칭한 적 없는 게 그 이유다. 

 

나는 남성이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성폭력이나 데이트폭력에서 제외되며, 언제든 여성을 아래로 짓누를 수 있는 사회적 권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가부장제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여성혐오에 대해 모른척해도 아쉬울 게 없고, 적당히 관심 갖다가 미련 없이 돌아설 수 있는 존재임을. 그런 위치임을 말이다. 

 

유아인씨의 선언을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그의 선언이 대중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늦게라도 알았으면 좋겠다. 그는 현재 ‘올바른 페미니즘’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일베를 포함한 안티페미니스트들의 선봉장이 되었고, 다양한 페미니즘 담론을 이분법으로 나눴으며, 그의 한마디에 서로 다른 ‘의견’은 ‘소음’이 되어버렸다. 곧 그들에게 규정 될 ‘메갈짓’은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을 검열케 할 것이고, 그렇게 누군가의 투쟁이 다시 지워질 차례다. 이대로라면 유아인은 성재기보다 더욱 거대한 업적을 남긴 꼴이 되겠다.  

 

배우 유아인. 이름만 들어도 얼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인가? 그의 말 한마디에, 그의 몸 짓 하나에 얼마나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요동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래서 유아인의 선언은 반가움과 동시에 무섭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소개할지 눈에 보여서. 

 

“안녕? 나 페미니스트야. 근데 메갈짓 하는 꼴페미, 한국식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라 싫어. 너 혹시 메갈하니?”
대표 사진
닉넴변경했드아ㅏ아  아아아아ㅏㅏ아ㅏㅏㅏ
와 누구신진 모르겠는데 정말 글 잘쓰셨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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