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그런데 저기 줄 안 서고 바로 놀이기구 타러 들여보내주는 사람! 뭐지?
이거 새치기 아닌가요?!
놀이동산에서 줄 안 서고 바로 놀이기구 타는 사람을 보고 어리둥절했다는 취재의뢰가 들어와서 취재해봤다.
알고 보니 새치기가 아니었다. 프리미엄 패스였다. 바로 이것!
롯데월드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매직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티켓을 파는 매표소가 아닌 전용 매표소에서 팔고, 하루에 한정된 개수만 판매한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걸 ‘가격을 지불하고 새치기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의 저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원제)』에 따르면, 자기 차례를 줄 서서 기다리는 줄서기 방식을,
더 빨리 서비스를 받으려고 가격을 지불하는 시장논리로 대체한 것이다.
기본적인 서비스와 제품은 무료로 제공하고 고급 기능에는 요금을 부과하는,
Free(무료)와 Premium(할증)을 결합한 프리미엄 모델도 유행하고 있다.
배우 김혜자씨는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니 지금, 눈앞에 주어진 시간을 잘 붙들어요. 살아보니 시간만큼 공평한 게 없어요."
https://youtu.be/MeBxx0pq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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