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라는 노래 하나로
말그대로 하루아침에 벼락스타로 등극한 이상은.
트레이닝도 없었고, 기획사의 힘을 빌리지도 않았지만
가요, 예능, 심지어 라디오 DJ와 연기까지 섭렵하며
가히 아이돌 솔로여자가수의 원조격으로 불림.
키 178cm에 짧은 머리, 소년같은 중저음의 목소리,
시원시원한 기럭지로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며
남성성과 여성성이 극명하게 갈리던
보수적이었던 한국사회에 충격을 줬다고까지 평가.
실제로 당시에도 여고생 팬들을 엄청나게 끌어들이며
여돌 덕질하는 여팬의 원조격인 이선희보다
더 강력하고 더 거대한 팬덤을 순식간에 형성해버림.
저 넘치는 끼와 흥으로 말그대로 무대를 휘젓저으며
20대초반의 풋풋함과 순수함의 반전매력까지 보이니
덕질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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