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하
30대 초중반. 검으로는 조선에서 상대를 찾을 수 없다던 최고의 무장(武將). 조선 최고의 무사를 길러내는 훈련원 교관 시절, 병자호란을 맞아 가족을 잃고 끝까지 항전을 불사하지만 인조가 항복을 하며 전쟁이 끝난다. 홀로 적진에 뛰어들어 청나라 대장군 용골대와 수장승부를 겨루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로 향한다.
황철웅
30대 초중반. 송태하와 동문수학해 나란히 무과에 합격하고 함께 훈련원에 들어갔으나, 늘 태하의 그늘에 가려 2인자로 만족해야 했다. 송태하가 청군 진영을 향해 돌진할 때, 철웅은 그를 따르지 않았다.
이대길
20대 후반. 요족한 양반가의 외아들로 과거준비는 뒷전이고 여종 언년이만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느 날 언년이의 오라비인 가노(家奴) 큰놈이가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바람에 멸족하고 혼자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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