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 한나라당과 신천지와의 뿌리깊은 유착관계가 폭로됐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섭외부 총무를 지낸 김종철 씨가 16일 CBS 팟캐스트 '변상욱의 싸이판'(사이비가판치는세상)에 출연해 항간에 떠도는 새누리당과 신천지 유착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종철 씨는 “2012년 새누리당 명이 확정 된 직후 설교 강단에서 이만희 교주가 새누리당명은 내가 지었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TK지역 출신인 이만희 교주가 교세 확장을 위해 새누리당에 조직적으로 접근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김종철 씨는 “이만희 교주는 청도가 고향이라 한나라당, 새누리당의 골수팬"이라며, “한나라당 시절에는 이만희 교주가 단상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돼야한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요했다가 CBS의 폭로로 정치권 접근 실태가 밝혀지면서 2012년 이후엔 간부급들에게만 새누리당 당원으로 가입하게 했다”고 밝혔다
◇ “이만희 교주 특정 후보 밀어주기위해 지역구 전입 종용” 새누리당 조직적 밀어주기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새누리당 밀어주기에 나섰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 씨는 “신천지가 전국적으로 12지파를 형성하고 있고, 군대 조직같은 명령체계로 인원 동원 능력이 빠르다”며, “교주 말 한마디에 청년부, 장년부, 부녀회 등이 대선에 동원된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또, 이만희 교주가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위해 신도들의 전입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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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씨는 11년동안 신천지 신도로 활동했으며, 전국 12지파를 총괄해 정보수집과 대외활동을 주관한 섭외부 총무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