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황교안의 '중국 입국 금지조치 시켜주세요 빼ㅡ액' 말들
김어준 : 어제 미래통합당 최고위에서 황교안 대표의 말입니다. 중국발 입국 금지대처가 유일한 대책이다. 과연 그런가?
부산지역 첫번째 확진자는 우한 전세기로 귀국했던 교민의 자녀로 음성판정 받고 격리해제되었던 아버지를 재검사 했으나 음성이 확인되자 역학조사 끝에 온천교회 수련회 참가자인걸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감염 예방을 총괄하는 보건소 팀장이 신천지 대구교회 명단에서 확인되어 자가격리 다음날 확진판정 되었습니다. 함께 근무하였던 의사 3명중 2명이 자가격리되었고 다른 지역에서 지원파견된 공중보건의 7명이 모텔에 격리되었으며 보건소 소장을 포함한 총 5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대구 서구에 감염 예방에 일시적 공백이 불가피되었습니다.
전세기로 어렵게 귀국해 14일간이나 자가격리끝에 해제되었던 아버지는 음성이고 오히려 안전하다 여기던 국내에서 자녀가 확진된 사건은 보수야당이 주장하는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가 얼마나 본질을 벗어난 주장인지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책임을 맡았던 보건소 팀장이 오히려 신천지 신자로 확인돼 방역의 공백을 만든 사건도 역시 이 사태의 본질을 상징하고있습니다.
반면 국내 확진자중 중국 국적자는 6명, 2명은 중국에서 감염된채 입국해 그중에 한 명은 공항에서 바로 체크되었고, 2명은 일본에서 감염된채 입국했으며, 나머지 2명은 우리 국민으로부터 감염된 중국 국적자로 이들 6명으로 인한 2차감염자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러니 보수야당이 지금 당장 촉구해야할것은 중국 입국금지가 아니라 신천지 지도부에 회합회 중단, 회합 장소와 명단에 대한 협조입니다."
"그걸 왜 못합니까? 김어준의 생각이였습니다."